배우 이희준이 '아빠'로서 송중기에게 건넨 조언을 밝혔다.
이희준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31일 새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으로 관객들을 찾아가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로케이션을 진행, 큰 기대감을 자아냈던 '보고타'. 하지만 지난 2020년 1월 크랭크인 얼마 후 코로나19 여파 직격탄을 맞으며 촬영 중단과 재개, 우여곡절의 과정을 겪었다. 마침내 올해 12월 31일 빛을 보게 됐는데, 그 사이 주연 배우들에겐 큰 변화가 있었다.
특히 이희준은 '보고타' 촬영 당시 100일이었던 아들이 현재 6살이 됐다고. 그는 지난 2016년 모델 이희정과 결혼했으며 2019년 12월 득남한 바 있다.
송중기 또한 2022년 영국 배우 출신의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재혼했다. 이듬해 6월 득남, 올 11월엔 딸을 출산하며 두 아이의 아빠로 등극했다.
이에 이희준은 "아들이 100일 때 해외로 촬영하러 간 게 제일 미안하다"라며 '보고타' 촬영을 남다르게 떠올렸다. 그는 "100일 잔치를 화상으로 해서, 너무 안타까웠다. 갓난아기 때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서, 아내가 지금도 그 얘기를 많이 한다. 유부남들은 그럴 때 다른 데 가지 말아라. 평생 얘기 듣는다"라고 터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희준은 "아빠가 돼 재회한 송중기와 육아 얘기를 나누느냐"라는 물음에 "자녀가 네발에서 두발 자전거를 탈 때, 이건 절대 사수해야 한다는 조언을 해줬다. 절대 놓쳐선 안 된다"라고 밝혀 폭소를 더했다.
그는 "제가 아들한테 2년간 열심히 네발 자전거를 알려줬는데, 잠깐 촬영 간 사이에 두발 자전가를 타게 됐다. 결국 애가 크면 두발 자전거를 알려준 건 엄마라고 기억하게 되지 않나. 제 훈련 덕분에 잘 타게 된 것인데 말이다"라고 현실 아빠로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내 이희준은 "아들이 6살인데 벌써 두발 자전거를 잘 탄다. 애가 운동을 엄청 잘한다"라고 자랑했다.
'보고타'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종로구=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이희준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31일 새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으로 관객들을 찾아가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로케이션을 진행, 큰 기대감을 자아냈던 '보고타'. 하지만 지난 2020년 1월 크랭크인 얼마 후 코로나19 여파 직격탄을 맞으며 촬영 중단과 재개, 우여곡절의 과정을 겪었다. 마침내 올해 12월 31일 빛을 보게 됐는데, 그 사이 주연 배우들에겐 큰 변화가 있었다.
특히 이희준은 '보고타' 촬영 당시 100일이었던 아들이 현재 6살이 됐다고. 그는 지난 2016년 모델 이희정과 결혼했으며 2019년 12월 득남한 바 있다.
송중기 또한 2022년 영국 배우 출신의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재혼했다. 이듬해 6월 득남, 올 11월엔 딸을 출산하며 두 아이의 아빠로 등극했다.
이에 이희준은 "아들이 100일 때 해외로 촬영하러 간 게 제일 미안하다"라며 '보고타' 촬영을 남다르게 떠올렸다. 그는 "100일 잔치를 화상으로 해서, 너무 안타까웠다. 갓난아기 때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서, 아내가 지금도 그 얘기를 많이 한다. 유부남들은 그럴 때 다른 데 가지 말아라. 평생 얘기 듣는다"라고 터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희준은 "아빠가 돼 재회한 송중기와 육아 얘기를 나누느냐"라는 물음에 "자녀가 네발에서 두발 자전거를 탈 때, 이건 절대 사수해야 한다는 조언을 해줬다. 절대 놓쳐선 안 된다"라고 밝혀 폭소를 더했다.
그는 "제가 아들한테 2년간 열심히 네발 자전거를 알려줬는데, 잠깐 촬영 간 사이에 두발 자전가를 타게 됐다. 결국 애가 크면 두발 자전거를 알려준 건 엄마라고 기억하게 되지 않나. 제 훈련 덕분에 잘 타게 된 것인데 말이다"라고 현실 아빠로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내 이희준은 "아들이 6살인데 벌써 두발 자전거를 잘 탄다. 애가 운동을 엄청 잘한다"라고 자랑했다.
'보고타'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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