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도전적인 행보에 대해 밝혔다.
송중기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31일 새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으로 관객들을 찾아가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특히 이번 작품에서 송중기는 국희로 분해 10대 고등학생부터 20대와 30대 청년까지 다채로운 얼굴을 드러냈다. 지난해 '화란'부터 올해 '로기완'으로 이어진 그의 강렬한 연기 변신은 어김없이 '보고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남다른 스크린 행보에 대해 송중기는 "제가 심심한 걸 못 참는 거 같다. 고여 있고 발전이 안 될까 봐, 그걸 경계하는 성격이 좀 센 거 같다. 그래서 절 아는 친구들이나 가족들은 새 작품 할 때마다 놀라워하지도 않는다. 이제는 '너답다' 그런다"라고 덤덤하게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이미 시작부터가 도전이었다. 대학교를 다니다가 26세 때, 늦은 나이에 데뷔했으니까. 인터뷰를 하다 보면 가끔 성균관대 동문을 만나기도 한다. 친구들은 군대 갔다 와서 복학 후 사회생활할 때, 저는 군대도 안 가고 배우하고 싶다고 그랬었다. 그때 저는 보조출연을 하고 있었다. 당시에도 안정적인 걸 선택을 안 했다. 그러니 저희 어머니는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셨겠냐. 공부시켜서 좋은 대학 보내놨더니, 갑자기 배우를 한다고 했으니 말이다. 제 기질인 거 같다. 만약 안정적으로 갈 거였으면 친구들처럼 언론고시 보고 했을 거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배우를 하고 나서 처음 도전의 맛을 본 건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2011) 때였다. 그때부터 너무 감사하게도 주인공 역할이 들어왔는데, 제가 '뿌리 깊은 나무'를 선택하니 다들 '왜 돌아서 가려하냐'라는 반응이었다"라면서 "맛을 봤다는 건 주인공이라고 해서 꼭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아니구나,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이때 처음으로, '나중에 혹시 경력이 좀 쌓이면 부족하더라도 나답게 작품을 선택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뿌리 깊은 나무'를 제안해 주신 분이 지금 저희 소속사 대표님이시다. 제가 '화란'을 택했을 때도 '할 줄 알았다' 하며 믿어주셨다"라고 연기 열정을 전했다.
종로구=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송중기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31일 새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으로 관객들을 찾아가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 분)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특히 이번 작품에서 송중기는 국희로 분해 10대 고등학생부터 20대와 30대 청년까지 다채로운 얼굴을 드러냈다. 지난해 '화란'부터 올해 '로기완'으로 이어진 그의 강렬한 연기 변신은 어김없이 '보고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남다른 스크린 행보에 대해 송중기는 "제가 심심한 걸 못 참는 거 같다. 고여 있고 발전이 안 될까 봐, 그걸 경계하는 성격이 좀 센 거 같다. 그래서 절 아는 친구들이나 가족들은 새 작품 할 때마다 놀라워하지도 않는다. 이제는 '너답다' 그런다"라고 덤덤하게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이미 시작부터가 도전이었다. 대학교를 다니다가 26세 때, 늦은 나이에 데뷔했으니까. 인터뷰를 하다 보면 가끔 성균관대 동문을 만나기도 한다. 친구들은 군대 갔다 와서 복학 후 사회생활할 때, 저는 군대도 안 가고 배우하고 싶다고 그랬었다. 그때 저는 보조출연을 하고 있었다. 당시에도 안정적인 걸 선택을 안 했다. 그러니 저희 어머니는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셨겠냐. 공부시켜서 좋은 대학 보내놨더니, 갑자기 배우를 한다고 했으니 말이다. 제 기질인 거 같다. 만약 안정적으로 갈 거였으면 친구들처럼 언론고시 보고 했을 거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배우를 하고 나서 처음 도전의 맛을 본 건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2011) 때였다. 그때부터 너무 감사하게도 주인공 역할이 들어왔는데, 제가 '뿌리 깊은 나무'를 선택하니 다들 '왜 돌아서 가려하냐'라는 반응이었다"라면서 "맛을 봤다는 건 주인공이라고 해서 꼭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아니구나,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이때 처음으로, '나중에 혹시 경력이 좀 쌓이면 부족하더라도 나답게 작품을 선택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뿌리 깊은 나무'를 제안해 주신 분이 지금 저희 소속사 대표님이시다. 제가 '화란'을 택했을 때도 '할 줄 알았다' 하며 믿어주셨다"라고 연기 열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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