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가게'의 강풀 작가가 엔딩에 등장한 박정민에 대해 밝혔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누적 조회수 1.5억 뷰를 돌파한 웹툰 '조명가게'가 시리즈로 재탄생했다.
공개 후 12일간 전 세계 시청 기준 2024년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다 시청 기록을 이뤄냈고, 디즈니+ 런칭 이후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두 번째로 최다 시청을 기록했다.
특히 엔딩과 함께 공개된 '무빙' 세계관과 연결되는 쿠키 영상의 공개도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쿠키 영상에는 '무빙'에서 뛰어난 재생 능력을 가진 체대 입시생 '희수' 역을 맡은 고윤정이 등장해 놀라움을 안기는가 하면 '강풀 유니버스'의 주요 인물로 꼽히는 캐릭터 '영탁' 역으로 박정민이 깜짝 출연했다.
이날 강풀 작가는 "저는 박정민 씨를 3년 전부터 섭외했다. '무빙' 할 때 뒷모습이 나오는 장면이 있어서 주변 분들한테 (박정민을) 소개해달라고 해서 밥을 먹은 적이 있다. 당시 ''무빙'이라는 드라마를 쓰고 제작할 거다. '타이밍'이라는 제 만화에서 중요한 역할인데 정민 씨가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긍정적으로 얘기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무빙'에도 정민 씨를 카메오로 섭외하고 싶었다. 근데 상황이 안 맞아서 뒷모습만 다른 배우로 썼던 거고, 처음부터 박정민 씨를 생각했다. '조명가게'에서 '무빙'의 뒷이야기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바로 정민 씨한테 전화해 '드디어 때가 왔다'고 했다. 박정민 씨는 (대본이) 딱 한 페이지여서 바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풀 유니버스'에 주요 캐릭터인 영탁 역에 박정민을 낙점한 이유에 대해서는 "전 원래 대본을 쓸 때 원작 만화와 배우들의 싱크로율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근데 정민 씨는 유난히 영탁과 비슷하고, 닮았다. 영탁은 제가 유난히 애정을 가진 캐릭터다. 본성은 착하지만, 다 귀찮고 하기 싫은데 한다. '하기 싫은데 해보자'가 대표적인 대사다. 마지못해서 하는데 열심히 하는 사람이고, 초능력자인데 '내가 아니면 할 사람이 없겠구나'라고 생각하는 역할이다. 그게 박정민 씨의 연기와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더라. 처음부터 영탁이라는 역할에 박정민 씨 외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무빙' 할 때는 드라마가 잘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데 카메오로 나와달라는 게 실례가 될 것 같았다. 근데 이제는 부족하지만, 유니버스를 쌓아나가는 출발점이기 때문에 오래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나와달라고 얘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풀 작가는 '강풀 유니버스'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이제 막 두 편이 나온 시점이라 아직 이르다"라면서도 "차기작은 '무빙2'를 기획 중이고, 극본 작업을 정확하게 들어가진 않았다. 머릿속에 어느 정도 설계는 해놓는데 '무빙2'를 작업하면서 다음 작품도 생각할 거다. 제 생각엔 이 시리즈를 계속 이어 나가도 될 것 같다. '무빙2' 끝나고 뭐가 나올지 예상 못하게 하고 싶고, 이 세계관에 몰두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누적 조회수 1.5억 뷰를 돌파한 웹툰 '조명가게'가 시리즈로 재탄생했다.
공개 후 12일간 전 세계 시청 기준 2024년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다 시청 기록을 이뤄냈고, 디즈니+ 런칭 이후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두 번째로 최다 시청을 기록했다.
특히 엔딩과 함께 공개된 '무빙' 세계관과 연결되는 쿠키 영상의 공개도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쿠키 영상에는 '무빙'에서 뛰어난 재생 능력을 가진 체대 입시생 '희수' 역을 맡은 고윤정이 등장해 놀라움을 안기는가 하면 '강풀 유니버스'의 주요 인물로 꼽히는 캐릭터 '영탁' 역으로 박정민이 깜짝 출연했다.
이날 강풀 작가는 "저는 박정민 씨를 3년 전부터 섭외했다. '무빙' 할 때 뒷모습이 나오는 장면이 있어서 주변 분들한테 (박정민을) 소개해달라고 해서 밥을 먹은 적이 있다. 당시 ''무빙'이라는 드라마를 쓰고 제작할 거다. '타이밍'이라는 제 만화에서 중요한 역할인데 정민 씨가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긍정적으로 얘기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무빙'에도 정민 씨를 카메오로 섭외하고 싶었다. 근데 상황이 안 맞아서 뒷모습만 다른 배우로 썼던 거고, 처음부터 박정민 씨를 생각했다. '조명가게'에서 '무빙'의 뒷이야기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바로 정민 씨한테 전화해 '드디어 때가 왔다'고 했다. 박정민 씨는 (대본이) 딱 한 페이지여서 바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풀 유니버스'에 주요 캐릭터인 영탁 역에 박정민을 낙점한 이유에 대해서는 "전 원래 대본을 쓸 때 원작 만화와 배우들의 싱크로율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근데 정민 씨는 유난히 영탁과 비슷하고, 닮았다. 영탁은 제가 유난히 애정을 가진 캐릭터다. 본성은 착하지만, 다 귀찮고 하기 싫은데 한다. '하기 싫은데 해보자'가 대표적인 대사다. 마지못해서 하는데 열심히 하는 사람이고, 초능력자인데 '내가 아니면 할 사람이 없겠구나'라고 생각하는 역할이다. 그게 박정민 씨의 연기와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더라. 처음부터 영탁이라는 역할에 박정민 씨 외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무빙' 할 때는 드라마가 잘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데 카메오로 나와달라는 게 실례가 될 것 같았다. 근데 이제는 부족하지만, 유니버스를 쌓아나가는 출발점이기 때문에 오래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나와달라고 얘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풀 작가는 '강풀 유니버스'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이제 막 두 편이 나온 시점이라 아직 이르다"라면서도 "차기작은 '무빙2'를 기획 중이고, 극본 작업을 정확하게 들어가진 않았다. 머릿속에 어느 정도 설계는 해놓는데 '무빙2'를 작업하면서 다음 작품도 생각할 거다. 제 생각엔 이 시리즈를 계속 이어 나가도 될 것 같다. '무빙2' 끝나고 뭐가 나올지 예상 못하게 하고 싶고, 이 세계관에 몰두하고 싶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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