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여에스더가 서울대 의과대학 동문인 남편 홍혜걸과의 31년 차 결혼 생활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 166회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 방송인 김경란, 개그맨 임우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홍혜걸과 결혼을 약속하고 '결혼 계약서'를 썼었다. 정식으로 쓴 건 아니고 병원에 앉아 있다가 끄적거린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따르면 '각자 방에서 독립 생활할 것' 등 내용이 적혀 있었다.
여에스더는 "지금도 남편과 헤어질 때 조금만 주고 헤어질 수 있도록 모든 걸 해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내 그는 "근데 실제로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만약 남편이 새로운 여성에게 마음이 간다고 하면, 화를 세게 내고 그냥 돈을 나눠줄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여에스더는 홍혜걸과 결혼 생활 31년째에 접어든 현재에 대해 "우호적 무관심 상태"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기도.
그는 "남편과 이혼하긴 싫고 '졸혼'도 싫고 '별거'라는 단어 싫어한다"라며 "남편이 몇 년 전 흡연을 많이 해서 폐 일부를 떼내는 수술을 받았다.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아서 일을 줄여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그래요, 당신이 버는 건 내가 버는 거에 비하면 히말라야 산맥에서 돌 한 덩어리밖에 안 된다'라고 했다. 당신이 무리해서 일해서 돈 벌 필요 없으니, 몸만 생각해서 편히 쉬라고 한 거다. 그게 아주 오래전이다. 그래서 남편 혼자 제주도로 간 거다"라고 터놓았다.
뿐만 아니라 이날 여에스더는 "태어나서 '프렌치 키스'를 해본 적이 없다. 우리 부부는 키스를 한 적이 없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임우일은 "애가 있으신데 그럼 뽀뽀만 하신 거냐", 이상민은 "뽀뽀를 해야 그 다음이 진행되지 않냐", 탁재훈은 "이거 다 막 지어낸 거 아니냐" 등 질문을 퍼부었다.
하지만 여에스더는 "저희 부부는 한 번도 문제라고 생각한 적 없다. 그런데 얼마 전에 한 예능에서 이렇게 밝혔더니 다들 거짓말이라고 하시더라. 그냥 하는 말이라더라.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거듭 얘기했다. 그는 "의대 친한 후배한테 '너희 부부는 키스하니?' 물었다. 신혼 초에 키스 안 하는 커플이 어디있냐고 그러더라"라고 되려 의아해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홍혜걸과 키스를 도전(?)하기로 했다고. 그는 "지금 남편과 따로 살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 다 해본 거니, 한 번 어떤 건지 해보자 했었다. 둘이 마주보고 누웠는데, 저희 둘 다 혀를 내밀고 메롱만 했다"라고 터놓았다.
이어 "서로 혀가 닿고 '아이고 징그러워' 하며 등을 돌려서 결국 성공을 못했다. 남편은 입 속이 깨끗한 걸 너무 원한다. 의학적으로 완벽한 깨끗함을 추구한다"라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실제로 의학적으로 키스를 피해야 할 이유가 많다. 균이 왔다 갔다 해서, 할 생각이 없었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다시 키스를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라는 물음에 "아니요. 남편과는 안 될 거 같다"라고 단호히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24일 오후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 166회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 방송인 김경란, 개그맨 임우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홍혜걸과 결혼을 약속하고 '결혼 계약서'를 썼었다. 정식으로 쓴 건 아니고 병원에 앉아 있다가 끄적거린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따르면 '각자 방에서 독립 생활할 것' 등 내용이 적혀 있었다.
여에스더는 "지금도 남편과 헤어질 때 조금만 주고 헤어질 수 있도록 모든 걸 해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내 그는 "근데 실제로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만약 남편이 새로운 여성에게 마음이 간다고 하면, 화를 세게 내고 그냥 돈을 나눠줄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여에스더는 홍혜걸과 결혼 생활 31년째에 접어든 현재에 대해 "우호적 무관심 상태"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기도.
그는 "남편과 이혼하긴 싫고 '졸혼'도 싫고 '별거'라는 단어 싫어한다"라며 "남편이 몇 년 전 흡연을 많이 해서 폐 일부를 떼내는 수술을 받았다.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아서 일을 줄여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그래요, 당신이 버는 건 내가 버는 거에 비하면 히말라야 산맥에서 돌 한 덩어리밖에 안 된다'라고 했다. 당신이 무리해서 일해서 돈 벌 필요 없으니, 몸만 생각해서 편히 쉬라고 한 거다. 그게 아주 오래전이다. 그래서 남편 혼자 제주도로 간 거다"라고 터놓았다.
뿐만 아니라 이날 여에스더는 "태어나서 '프렌치 키스'를 해본 적이 없다. 우리 부부는 키스를 한 적이 없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임우일은 "애가 있으신데 그럼 뽀뽀만 하신 거냐", 이상민은 "뽀뽀를 해야 그 다음이 진행되지 않냐", 탁재훈은 "이거 다 막 지어낸 거 아니냐" 등 질문을 퍼부었다.
하지만 여에스더는 "저희 부부는 한 번도 문제라고 생각한 적 없다. 그런데 얼마 전에 한 예능에서 이렇게 밝혔더니 다들 거짓말이라고 하시더라. 그냥 하는 말이라더라.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거듭 얘기했다. 그는 "의대 친한 후배한테 '너희 부부는 키스하니?' 물었다. 신혼 초에 키스 안 하는 커플이 어디있냐고 그러더라"라고 되려 의아해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홍혜걸과 키스를 도전(?)하기로 했다고. 그는 "지금 남편과 따로 살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 다 해본 거니, 한 번 어떤 건지 해보자 했었다. 둘이 마주보고 누웠는데, 저희 둘 다 혀를 내밀고 메롱만 했다"라고 터놓았다.
이어 "서로 혀가 닿고 '아이고 징그러워' 하며 등을 돌려서 결국 성공을 못했다. 남편은 입 속이 깨끗한 걸 너무 원한다. 의학적으로 완벽한 깨끗함을 추구한다"라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실제로 의학적으로 키스를 피해야 할 이유가 많다. 균이 왔다 갔다 해서, 할 생각이 없었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다시 키스를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라는 물음에 "아니요. 남편과는 안 될 거 같다"라고 단호히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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