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과거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캐스팅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이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민호는 데뷔 18년 차를 맞았다며 "고인물이다, 벌써"라고 웃었다. 그는 "제일 처음 꿈을 꿨던 것은 축구선수였다. 중학교 1학년 전까지는 축구만 했었다. 다치기도 하면서 축구 선수 꿈을 접었다. 잘하긴 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그 당시 이미 '대방동 꽃미남'으로 이름이 나 있었다고 하더라. 정일우 씨와 '대방동 양대 킹카'로 여의도 일대에 유명했다더라"라고 언급했다.

이민호는 "미니홈피 방문자가 몇천명 정도 됐던 거 같다"며 "제가 학교 다닐 때 길거리 캐스팅이 유행하던 때였다. 중학교 때 SM에 세 번 정도 캐스팅됐었다"고 밝혔다.

깜짝 놀란 유재석은 "확신의 SM 상이다. 데뷔했으면 그냥 SM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민호는 "SM은 그 당시에도 빨랐다. 어딜 가나 캐스팅 디렉터가 있었다. 춤이랑 노래에 소질이 없는데 '왜 하자고 하지?' 싶었다. 그런데 시키는 건 했다. 그랬더니 '잘 추지는 못하는데 박자감은 있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