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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영, 볼빨간사춘기 새 출발선에 서다[스타이슈]

  • 윤상근 기자
  • 2020-05-15


진정한 홀로서기 출발선에 섰다.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새 앨범과 함께 자신만의 여러 매력을 무기로 롱런을 이어갈 수 있을까.

볼빨간사춘기는 지난 13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를 발매하고 앨범 컴백을 공식화했다.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는 사랑스럽지만 위태롭고 불안해서 더 찬란한 사춘기의 두 번째 이야기다. '꽃 본 나비'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기뻐하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이번 앨범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소중한 감정들을 하나하나 담아냈다.

지난 7일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의 타이틀이자 선공개곡 '나비와 고양이'를 발매하며 음원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수록곡 '빈칸을 채워주시오'와 '카운슬링', '품', '민들레' 등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성을 완성했다.

'품'은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달성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온라인 컴백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으로 취재진에 공개된 '품' 뮤직비디오에서는 안지영만의 매력이 담긴 비주얼과 음악이 어김없이 묻어났다. 특히 봄 시즌에 맞는 특유의 재기발랄하면서도 상큼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시선을 모았던 이슈는 볼빨간사춘기의 1인 체제였다. 안지영은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 작업을 거치며 우지윤의 탈퇴를 겪었음을 밝히고 (지윤이가 떠나서) 공허한 마음도 들고 빈자리도 크게 느껴진다라는 속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안지영은 솔로 가수가 아닌, 볼빨간사춘기만의 장르의 음악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도 전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음악적으로도 비주얼적으로도 콘셉트와 색깔이 확실한 팀이었다. 안지영이 완성한 보컬 음색을 필두로 한 인디 감성과 트렌디한 멜로디의 절묘한 조화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가사 등이 볼빨간사춘기의 음원 차트에서의 좋은 성적 요인이었다.



이번 볼빨간사춘기의 새 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 역시 볼빨간사춘기의 기존 색깔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안지영이 추구했던 독특한 음색이 이전에도 주를 이뤘기 때문에 음원 자체로만 봤을 때 볼빨간사춘기의 변화된 모습을 큰 틀에서 발견하긴 쉽지 않을 것 같다.

다만 2인조였던 팀이 사실상의 1인 밴드로 변화했고, 안지영이 갖고 있던 스타성이 더욱 부각될 수 있는 체제로 자리를 잡았다는 점에서 볼빨간사춘기의 향후 행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 지가 안지영에게도, 소속사 쇼파르뮤직에게도 나름 숙제가 될 수는 있을 것 같다. 물론 이마저도 큰 걸림돌로서 작용할 것 같지는 않다.

안지영은 앨범 활동과 함께 tvN '온앤오프', MBC '라디오스타' 등을 통해 예능 활동에도 나서며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서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을 통해서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한 바 있었던 안지영은 예능 활동에 있어서도 큰 걸림돌이 있지 않다.

안지영의 이번 컴백 활동 행보가 어떠할 지 주목된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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