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서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류수정(23)이 인디 음악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류수정은 고 김광석, 안치환, 변진섭 등 가요계 대선배들의 노래에 대해 언젠가 리메이크 앨범을 통해 나만의 색깔로 완성해보는 것이 꿈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류수정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울림엔터테인먼트 사옥 인근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류수정은 20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첫 솔로 미니앨범 '타이거 아이즈'를 발표할 예정이다.
'타이거 아이즈'는 화려한 팝에 EDM 요소를 적절히 녹여 세련된 느낌이 가미됐고 이에 류수정만의 매력적인 보이스를 더한 앨범. 동명 타이틀 곡 '타이거 아이즈'에는 맹수의 나른하고 서늘한 움직임을 묘사한 감각적인 가사와 류수정의 짙은 보이스가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였으며 화려한 퍼포먼스와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으로 피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담았다.
이날 류수정은 '타이거 아이즈'에 담긴 자신의 보컬 음색에 대해 허스키한 보이스를 주의 깊게 들어달라라고 포인트를 짚었다.
러블리즈 곡들을 부를 때도 제 허스키한 목소리가 많이 담겼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제 허스키한 보이스가 더 극대화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오히려 이 곡에 대해 회사 관계자들은 안무 없이 갈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시기도 했어요. 보컬 부분을 어떻게 잘 들리게 할까 하는 부분을 고민하며 안무도 생각했던 것 같아요.
류수정은 또한 앨범 수록곡 중 인디 뮤지션 최낙타로부터 받은 '나, 니'도 소개하고 인디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류수정은 친언니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들으며 내게 추천도 해줬었는데 그 중 인티 장르 음악이 듣기 편안했다라고 말을 이었다.
류수정은 이에 더해 안치환, 변진섭, 고 김광석도 언급하며 시선을 모았다.
모두 대단한 선배님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옛날 노래 듣는 것을 좋아해서 즐겨 듣는 편이에요. 예전 노래들에 담긴 가사에도 진실성이 느껴지고 그 노래들만의 분위기가 마음을 울리는 느낌을 받았어요. 특유의 감성 느낄 수 있어서 확 와닿는 것 같고요.
한편 류수정은 데뷔 첫 솔로 활동에 대한 부담감도 사실 생긴다고 밝혔다.
8명이서 매일 방송국에 몰려다니고 시끄럽게 대기실에서 놀고 그랬다가 이제는 그게 안 된다고 생각하니까 막막하더라고요. 케이 언니한테 물어봤는데 '엔딩 무대 외롭다'라고 말해줬어요. 그러면서 '그때 무대 뒤에서 숨어있었다'라면서 '너도 그렇게 될 걸'이라고 하더라고요. 하하. 뭔가 공허함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해요.
류수정은 이번 앨범 활동에 대해 팬들이 류수정의 가능성을 봐줬으면 좋겠다. 류수정이라는 가수가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는구나 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음악방송을 보는데 '넥스트 위크' 소개만 1분이 넘더라고요. 제 이번 활동 목표는 '후회 없이 무대를 소화하고 내려오자'입니다. 팬들과 대중이 제 이번 앨범을 들으면서 제 다양성에 대해 봐줬으면 좋겠어요.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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