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에게 물어봐'에서 이민호의 기도가 폐쇄됐다.

4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1회에서는 공룡(이민호 분)가 700억을 주고 우주관광객 자격으로 탐사단 G.Oo10에 탑승한 모습이 그려졌다.

초긴장한 상태로 우주에 도착한 공룡은 우주에 떠다니는 시체를 보다가 토를 했고, 결국 식도가 막히며 정신을 잃고 과거를 회상했다.

산부인과 의사이던 공룡은 정차 중 일방적으로 교통사고를 당했다. 뒤 차에 타고 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MZ 그룹의 외동딸 최고은(한지은 분) 이었다. 공룡은 차에서 하혈하며 내린 최고은을 데리고 곧장 응급실로 향했다.

공룡은 자궁 외 임신 상태였던 최고은의 중절 수술을 도왔다. 며칠 후 그는 집안의 대를 끊었다는 이유로 MZ그룹 회장 최재룡(김응수 분)에 의해 납치됐다. 최재룡은 공룡을 MZ병원에서 해고 하는 건 물론 다른 병원에도 취업할 수 없도록 손을 써 그를 백수 신세로 만들었다.

최고은은 그런 공룡 앞에 다시 나타나 "이렇게 복수하면 어때요? 나 당신 맘에 드는데"라고 진한 키스를 건넸다. 공룡은 거절했지만 술김에 최고은과 하룻밤을 보내며 여러 계산 끝에 결혼하자는 재벌가 딸 최고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예비 장인이 된 최룡수(김응수 분)는 공룡에게 '익스페디션 3기'를 통해 인류가 아직 극복하지 못한 난임, 치매, 난치병 등 몇 가지 난제 실험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숙제하지 못하면 결혼 못 한다. 딸 최고은(한지은 분)과 이별하라"라고 협상을 제안했다.

한편 기도가 폐쇄된 상태로 7분이 지나면 공룡은 사망하게 되는 긴급한 상황. 이브 킴(공효진 분)은 자신의 발을 우주선에 고정시킨 채 무중력 상태에서 하임리히를 시도했다.

고정한 발가락이 1cm 이상 찢어질 정도로 고생한 끝에 이브 킴은 공룡을 뇌사 직전에 구해낼 수 있었다.

같은 시각, 최고은의 전 남친이자 우주정거장에 이미 도착해있는 강강수(오정세 분)는 최고은에게 "방금 회장님하고 통화했는데 회장님은 아직도 날 좋아하시네"라며 "올라오는 놈 꼬락서니 봐서 나보다 별로면 나 너 그 자식한테 안 보낼 것"라고 오지랖을 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