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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 "멤버들 끈기 없었다면 이 자리 올 수 없었죠"[인터뷰①]

  • 공미나 기자
  • 2020-05-29


데뷔 2611일 만에 음악방송 1위, 데뷔 8년 만에 연말 시상식 수상. 그룹 뉴이스트는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까지 먼 길을 돌고 돌아왔다. 아이돌 해체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마의 7년'을 무사히 넘기고 지난해 재계약까지 마친 이들은 어떤 팀보다도 서로를 향한 신뢰가 단단해 보였다.

지난해 Asia Artist Awards in Vietnam 2019 수상의 순간에도 뉴이스트는 다섯 명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서로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끈끈함은 팬들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언제나 팬 '러브'를 위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뉴이스트의 말에는 진심이 가득했다. 어느덧 아이돌 장수그룹 반열에 오른 뉴이스트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이들을 만나는 순간 단 번에 알 수 있었다.

-뉴이스트W에 이어 이번엔 완전체까지, 3년 연속 'AAA'에 참석했어요. 특히 'AAA 2019에서 2관왕까지 차지하고 좋은 성과를 내는데 축하드립니다.

▶감사하게도 3년 연속 'AAA'에 참가해서 좋은 상을 많이 받았어요. 러브(팬클럽) 분들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죠. 다시 한번 러브 여러분께 감사드려요.(JR)

-특히 완전체로는 'AAA'에서 첫 수상이었던 만큼 의미가 남다를 것 같아요.

▶상을 받는 걸 목표로 두진 않았지만, 그래도 데뷔를 하면 한 번쯤 꿈꾸는 거잖아요. 저희도 '저렇게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려서 다섯 명이 함께 이뤄냈어요. 그러다 보니 조금 더 소중한 느낌도 들어요. 또 이런 상을 받음으로써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다시 한 번 들었어요. 여러 생각을 들게 하네요.(백호)

▶뉴이스트로서 8년 만에 상을 받게 돼서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특히 시상식이 베트남이었잖아요. 베트님 러브들이 한 곳에 모여서 핑크색 응원봉을 들고 계시는 모습을 보니 굉장히 기분도 좋았어요.(민현)

-베트남 팬들은 자주 볼 기회가 없는데, 만난 소감은 어땠나요.

▶정말 베트남 러브는 자주 뵐 기회가 없잖아요. 가끔 가서 뵙는데도 저번처럼 저희를 응원하기 위해 시상식에 와준 것만으로도 감사했어요. 많은 팬덤 중에서도 러브는 유독 눈에 잘 띄더라고요. 러브들이 있어서 저희도 시상식에 올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더 힘이 났어요.(민현)



-벌써 9년 차 가수가 됐어요. 그럼에도 뉴이스트는 늘 신인처럼 새롭게 느껴져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고요.

▶대중이 저희를 몰랐던 시간이 길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저희는 늘 열심히 활동을 해오긴 했지만, 많은 분들에게 각인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그렇게 느껴주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상승세라는 말을 저희 입으로 말하긴 부끄럽네요.(백호)

▶다 멤버들 덕분인 것 같아요. 멤버들의 끈기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 올 수 없었겠죠. 한 명이라도 포기하고 싶거나 그만뒀다면 뉴이스트는 지금쯤 없었을 텐데, 다섯 명 모두 끈기를 갖고 희망을 갖고 여기까지 온 게 큰 것 같아요.(렌)

-다섯 명이 포기하지 않고 함께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그냥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흘러왔어요. 사실 중간중간 힘든 것도 있었고 포기하고 싶은 것도 있었어요. 하루하루 지나다 보니까 시간이 흘러있었고 기회가 와서 그 기회로 상황이 좋아졌어요. 그냥 자연스러운 일이었어요.(백호)



-지난해 한 마음으로 재계약을 하며 함께 갈 시간들이 더 길어졌죠.

▶'다 같이 가겠다'는 확신이 있었어요. 그 시기는 정말 다섯 명의 마음이 가장 잘 맞았을 때였어요. '뉴이스트로 함께 할래?' '네가 하면 하지'. 그 마음이 너무 좋았어요. 지금까지 함께하며 멤버들끼리 마음이 잘 맞아서 행복하게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JR)

-재계약도 마친 앞으로의 뉴이스트는 어떤 모습일까요.

▶머나먼 미래를 보는 건 어려운 일이에요. 저희에게 가장 먼 미래는 일단 다음 앨범이에요. 지금에 충실하게 활동하고, 지금의 저희에게 만족하려고 노력 중이에요.(JR)

▶너무 먼 미래면 거창해서 보이지 않아요. 가까운 미래부터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요.(백호)

▶누구나 공통적으로 '잘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지 않을까요. 저희도 '잘되고 싶다'가 궁극적 목표예요. 그렇게 되기 위해선 지금 어떻게 하느냐 중요해요. 그걸 늘 고민하고 있어요. 이번 앨범을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 주신 만큼, 다음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에요.(JR)

-인터뷰②로 이어짐
공미나 기자 |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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