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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실력에 표현력까지..방탄소년단 뷔, 뮤지컬 배우가 기대 되는 보컬

  • 문완식 기자
  • 2020-05-30


뷔가 방탄소년단(BTS) 사운드의 핵심 요소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고 평가 받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 배우로서 뷔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평론가들은 뷔의 보컬이 소울풀하며 감성을 자극하고 과장 없는 담백한 창법과 깊은 저음이 매력적이며 매끄러운 가성을 이용한 고음이 탁월하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은다.

영국의 음악전문지 뷔를 ‘리독(Readdork)’은 실크처럼 부드럽고 깊고 소울풀한 보컬과 넓은 음역대를 가진 뛰어난 솔로라고 평가하고 있다.

북미 매체 올케이팝은 문학사상 소설 부문으로 문단에 등단한 작가이자 공중파 방송국의 프로듀서인 이재익이 뷔의 보컬에 주목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가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을 리뷰하면서 뷔에 대한 인상적인 평가를 남겼다고 게재했다.

올케이팝에 따르면 이재익은 “빅뱅의 태양 이후로 가장 개성 있는 음성으로 꼽는 뷔의 솔로 곡 ‘이너 차일드’는 뮤지컬의 문법을 따르고 있다”고 말하며 뷔는 나중에 뮤지컬 무대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에 찬 예언을 했다고 한다.

K팝 소식을 전하는 매체 케이스타라이브는 뷔를 빅뱅의 지드래곤, 태양, 마마무의 화사 등과 함께 ‘케이팝에서 가장 독특한 목소리를 가진 10인’에 선정했다.



이 매체는 뷔는 넓은 음역대를 가지고 있으며 논클래식 분야에서 보기 드문 바리톤으로 다른 가수들에게 찾아보기 힘든 뷔의 목소리는 신이 내린 축복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어느 장르에나 어울리는 뷔의 소울풀한 보컬은 처음 듣는 순간부터 차별화되고 마음을 끈다고 평가했다.

뷔는 냇 킹 콜, 데이비드 보위, 커트 코베인, 믹 재거, 존 메이어 등과 더불어 위키피디아가 선정한 ‘논클래식 바리톤 리스트’에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뮤지컬 배우로서 뷔가 기대되는 이유는 노래뿐만 아니라 무대 표현력이 섬세하다는 점이다. 무대에서 뷔의 퍼포먼스는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몰입감을 자아낸다.

드라마 '화랑'에서 연기한 경험도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무대 리허설 중 쉬는 시간이나 대기실에서 뷔가 뮤지컬 곡을 노래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포착된다. 보컬 역량, 연기력, 뮤지컬에 대한 애정, 이 3가지가 고루 겸비된 점은 보이그룹 보컬로서가 아닌 또 다른 뷔의 모습도 기대케 한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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