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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2' 탑, 마약→연기력 논란 입 연다..침묵 깨고 인터뷰 [스타이슈]

  • 김나연 기자
  • 2025-01-10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던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인터뷰에 나선다.

10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측에 따르면 탑은 오는 15일 서울 모처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전 제작발표회를 시작으로 각종 홍보 활동에 불참했던 탑이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입을 열게 됐다.

탑은 '오징어 게임2'에서 한때 잘나가던 래퍼이자 마약 중독자로, 코인 투자를 잘못해 재산을 잃고 게임에 참가한 인물 타노스 역을 맡았다. 지난 2017년 실제 마약 혐의로 징역형의 집형유예를 선고받았던 그는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부정적인 화제를 몰고 왔다. 뚜껑을 연 이후에는 그의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고, 작품 속에서 '마약'을 즐기는 역할로 등장해 국내 시청자들의 거부감은 배가 됐다.

앞서 탑을 둘러싼 캐스팅 논란에 대해서는 황동혁 감독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탑의 캐스팅이)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꽤 지난 일이고, 이미 선고가 내려진 후 벌을 받은 것으로 봤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많은 연예인이 복귀한 사례도 봐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새롭게 일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캐스팅했는데 여론이 굉장히 안 좋더라"라며 "반응을 보고, 제 생각이 짧았다는 생각도 했는데 검증도 많이 했고, 본인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오디션도 봤고, 리딩하면서 불안한 부분이 있었지만 큰 노력과 재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최승현은 굉장히 눈여겨봤던 배우다.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지만, 많은 용기가 필요한 역할이다. 이 배우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었다. 논란이 됐지만, (그 시점에서) 번복하기에는 배우와 많은 과정을 함께했기 때문에 왜 이 작품을 이 배우와 해야 했는지 결과물로 보여드릴 수밖에 없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황 감독은 작품 공개 이후에도 탑을 향한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타노스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 탑이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외부적인 부분 때문에 타노스 연기나 캐릭터에 대한 것까지도, 개인적으로는 폄훼되는 느낌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외국에서는 타노스 캐릭터에 호감도가 높은데, 한국에서는 싫어해서 캐릭터를 보는 문화적 차이나 관점의 차이에 대해서도 느끼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주연 배우인 이정재와 이병헌도 "탑을 친분으로 캐스팅한 것 아니냐"라는 '인맥 캐스팅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렇듯 다른 사람들의 입으로 언급되던 탑은 인터뷰를 통해 직접 입을 열게 된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언급하게 될 탑의 입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로, 시즌3은 올해 공개될 전망이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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