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과거 교통사고로 인해 장애 등급을 판정받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12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희철은 김종민과 함께 '신들린 연애'에 출연했던 박이율의 스승인 40년 경력의 무속인을 만났다.
이날 김희철의 점사를 본 무속인은 "올해 7월 사고를 조심해라. 골절되거나 하면 장애인도 될 수 있다. 절대 몸을 쓰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사실 내가 원래 장애인 등급이다. 굳이 말할 필요가 없어서 안 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희철은 "장애인 등급을 받고 매니저 형이랑 자동차 앞에 붙이는 스티커를 받으러 가다가 '아니다, 내가 더 활발히 살아야지' 하고 안 받고 돌아왔다"며 "내 몸이 너무 아프다는 걸 인정하기 싫어서 '극복하면 되지' 하고 온 게 10년 전이다. 팬들에게 몸이 아파서 장애 등급을 받았다고 하면 슬퍼할까 봐 이야기를 안 했다"고 말했다.
김희철의 어머니는 가슴 아팠던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난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는데 다리가 아팠다고 한다. 복숭아뼈가 으스러지고 대퇴골이 나가서 철심을 박았다. 의사 선생님이 춤은 못 출 거라고 했는데 할 수는 있는데 하고 나면 고통스러워했다. 통증 때문에 힘들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앞서 김희철은 지난 2006년 8월 새벽 전남 목포에 차려진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 부친의 상가에 조문하고 올라오던 중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김희철은 대퇴부와 발목 등이 골절됐다. 이에 하반신에 수개의 철심을 박는 대수술을 했다.
이후 김희철은 슈퍼주니어로서 활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지난 2020년 JTBC 예능 프로그램 '77억의 사랑'에 출연해 "큰 교통사고가 나서 왼쪽 다리가 다 부러졌다. 더 이상 뛰지 못하는데 그러면서도 무대 활동과 콘서트를 했다"며 "그러다 6~7년 전쯤 다리가 안 좋아져 병원에 갔더니 앞으로는 다리를 못 쓰게 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에게 '나는 더 이상 팀 활동을 못 할 거 같다. 댄스가수로서 내 수명은 다했다'고 말했더니 '무슨 상관이냐, 무대에서 춤을 안 춰도 된다. 다 같이 이겨낼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그래도 팀에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지금 당장은 슈퍼주니어를 떠나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지난 12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희철은 김종민과 함께 '신들린 연애'에 출연했던 박이율의 스승인 40년 경력의 무속인을 만났다.
이날 김희철의 점사를 본 무속인은 "올해 7월 사고를 조심해라. 골절되거나 하면 장애인도 될 수 있다. 절대 몸을 쓰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사실 내가 원래 장애인 등급이다. 굳이 말할 필요가 없어서 안 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희철은 "장애인 등급을 받고 매니저 형이랑 자동차 앞에 붙이는 스티커를 받으러 가다가 '아니다, 내가 더 활발히 살아야지' 하고 안 받고 돌아왔다"며 "내 몸이 너무 아프다는 걸 인정하기 싫어서 '극복하면 되지' 하고 온 게 10년 전이다. 팬들에게 몸이 아파서 장애 등급을 받았다고 하면 슬퍼할까 봐 이야기를 안 했다"고 말했다.
김희철의 어머니는 가슴 아팠던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난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는데 다리가 아팠다고 한다. 복숭아뼈가 으스러지고 대퇴골이 나가서 철심을 박았다. 의사 선생님이 춤은 못 출 거라고 했는데 할 수는 있는데 하고 나면 고통스러워했다. 통증 때문에 힘들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앞서 김희철은 지난 2006년 8월 새벽 전남 목포에 차려진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 부친의 상가에 조문하고 올라오던 중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김희철은 대퇴부와 발목 등이 골절됐다. 이에 하반신에 수개의 철심을 박는 대수술을 했다.
이후 김희철은 슈퍼주니어로서 활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지난 2020년 JTBC 예능 프로그램 '77억의 사랑'에 출연해 "큰 교통사고가 나서 왼쪽 다리가 다 부러졌다. 더 이상 뛰지 못하는데 그러면서도 무대 활동과 콘서트를 했다"며 "그러다 6~7년 전쯤 다리가 안 좋아져 병원에 갔더니 앞으로는 다리를 못 쓰게 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에게 '나는 더 이상 팀 활동을 못 할 거 같다. 댄스가수로서 내 수명은 다했다'고 말했더니 '무슨 상관이냐, 무대에서 춤을 안 춰도 된다. 다 같이 이겨낼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그래도 팀에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지금 당장은 슈퍼주니어를 떠나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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