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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 "'소속사 대표' 싸이, 사기꾼인 줄..DM 러브콜 감사한 기회" [인터뷰①]

  • 강남=이승훈 기자
  • 2025-01-15

가수 안신애가 선배 가수이자 피네이션의 수장인 싸이를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안신애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새 미니앨범 '디어 라이프(Dear LIFE)'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안신애는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과 '안신애'라는 이름으로 솔로 가수로 데뷔한 이후 나의 음악적, 그 외 내 삶의 많은 것들, 에너지들을 한번에 모아서 세상 밖으로 내보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주 기대가 된다. 마음이 벅차다"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디어 라이프'는 음악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고 다시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삶에게 주어진 무궁무진한 가능성,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여정을 그린 신보다. 다채로운 보컬과 사운드는 물론, 크러쉬와 Ann One 등 R&B 장르의 독보적 뮤지션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사우스 투 더 웨스트(South to the West)'는 서울에서 제주로, 제주에서 서울로 두 세계를 오가던 일상으로부터 느낀 삶의 다양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어떠한 환경에서도 나만의 색깔로 꿋꿋이 살아갈 수 있다는, 듣는 이들에게도 당당한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듯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안신애는 가수 생활을 처음 시작하게 된 순간부터 코로나19 이후 음악 활동을 그만 둘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에게 손을 내민 건 싸이라고. 안신애는 "어렸을 때부터 줄곧 음악만 해왔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박화요비 선배님의 '어떤가요' 코러스 세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렇게 음악만 보고 달려왔는데 (코로나 때문에) 평생을 해온 일 말고 다른 일을 시도해볼 타이밍이 된 거 아닐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생을 서울에서 지냈는데 '도시를 벗어나 다른 환경에서 새 삶을 살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코로나 시기에 제주도로 이주했다. 다양한 일도 시도해봤다. '음악 말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지?'라고 고민하면서 제주도에서 3년 정도 지냈다. 그러다가 지금 소속사 피네이션 대표님이신 싸이한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으면서 (서울로) 강제 소환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DM이 왔는데 프로필에 '싸이'라고 떠있는 걸 보고 믿기지 않았어요. '안녕하세요, 싸이입니다. 연락드리고 싶은데 번호 알려줄 수 있을까요?'라고 하시길래 '사기꾼일까?'라는 생각을 몇 초 정도 했지만 '이 분이 그 분이구나' 하고 바로 번호를 드렸더니 전화가 왔어요. 제가 당시 성시경에게 'Mom and dad'라는 곡을 드렸었어요. 그 데모를 싸이, 성시경 두 분이서 들으신 거죠. 그래서 싸이가 저한테 전화를 처음 주셨을 땐 곡 의뢰를 하셨어요. 몇 주가 흘러도 연락이 없길래 까인 줄 알았는데 '데모 들어봤는데 당신이 가수를 해야될 것 같다'라며 연락이 왔어요. '이게 실화냐?'라고 생각하면서, 너무나 감사한 기회였어요."

안신애의 새 미니앨범 '디어 라이프'는 15일 오후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강남=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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