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가수 JK김동욱이 외국인 정치활동금지 위반으로 고발당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JK김동욱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 해당 고발 관련 기사 내용을 공유하며 "생애 첫 고발당했다. 3일에 내가 대규모 집회를 개최? 잘못 쓰셧나. 대한민국 집회에 수많은 중국인들이 출몰했던 거 다들 생생하게 기억하나. 그분들 다들 안녕하신가 몰겠다"고 운을 뗐다. JK김동욱은 이어 "언제부터 자유대한민국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나라였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발장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JK김동욱 피고발 예정. 외국인 정치활동금지 위반 사유"라고 밝힌 바 있다. JK김동욱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그는 "서울 강북구 삼양동에서 태어나 공연초등학교, 하계중학교, 대진고 2학년 자퇴하고 캐나다로 이민 갔다"고 설명했다.

JK김동욱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가수 김흥국, 뮤지컬 배우 차강석 등과 함께 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 주목받았다. 그는 지난 3일 태극기 사진과 함께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라는 글을 적어 정치적 소신을 드러냈다. 그러나 오는 25일 예정됐던 대구 공연은 취소됐다.

이에 JK김동욱은 "공연 측에서는 제 출연을 반대하는 외부 민원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를 전달했다"며 "공연 오시는 분들의 민원이 아닌 공연을 진행할 경우 시위를 하겠다느니 협박의 의도로 민원을 넣은 외부 몇몇 사람들의 터무니 없는 선동에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변에선 소송해야 된다느니 여러 얘기들을 하지만 그것보단 공론화해서 다시는 계약상의 위반이 아닌 몇몇 선동자들의 의견으로 다수의 뜻이 무너지는 사태가 재발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