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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시우민·이홍기 '귀환' 코로나 여파 무기한 연기[전문]

  • 윤상근 기자
  • 2020-06-15


군 복무 중인 엑소 디오 시우민, FT아일랜드 이홍기의 출연으로 시선을 모았던 뮤지컬 '귀환'이 무기한 연기됐다.

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 SNS 등을 통해 뮤지컬 '귀환'의 무기한 연기를 공지하고 지난 12일 정부의 수도권 방역 강화 무기한 연장 조치에 따라, 재연 공연의 개막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공연 개막을 재차 연기하여 혼선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모든 분들의 건강과 무사 안녕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 뮤지컬 '귀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뮤지컬 '귀환' 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5월 28일, 수도권 공공부문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6월 14일까지 중단한다는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 발표에 따라 개막을 6월 16일로 늦춘 바 있습니다.

개막을 연기하며 안전한 공연 운영을 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였습니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사례와 6월 12일 정부의 '수도권 방역 강화 무기한 연장' 조치에 따라 '귀환'의 개막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뮤지컬 '귀환'의 금번 재연 공연의 개막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한차례 개막이 연기되어 여러가지 불편을 끼쳐드렸음에도 6월 16일 뮤지컬 '귀환'의 재개막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송구합니다. 공연 개막을 재차 연기하여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6.25 70주년을 맞이하여 약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관객여러분을 만날 준비를 했던 뮤지컬 '귀환'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공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대극장 뮤지컬로서는 최초로 한 칸 띄어앉기 좌석제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강화된 방역 조치를 통해 전 스태프와 배우, 그리고 관객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시하여 공연을 준비하였습니다.

5월 초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며 금번 재연 공연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귀환' 무대를 다시 올릴 수 있다는 희망 속에 전 스태프와 배우가 한 마음으로 성심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코로나19 사태 속에도 스태프와 배우들이 자발적으로 모든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며 진행했던 연습부터 지난 6월 10일 280만 전세계 관객 여러분께 최초로 공개해드린 전막 생중계에 이르기까지 이 공연에 참여하는 백여명이 바친 1년여의 노력과 땀방울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무기한으로 연장된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에 더는 이 무대를 지킬 수 없게 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다시 한번 더 오래 기다려 주신 관객 여러분의 마음을 져버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뮤지컬 '귀환' 재연 공연이 재개될 수 있도록 저희는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다시 무대에서 뵐 수 있는 그날까지 모든 분들의 건강과 무사 안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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