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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가족 父, 뛰어내리려던 아들에 "거기서는 안 죽어" 비웃음 '충격'(결혼지옥)[종합]

  • 김노을 기자
  • 2025-01-28
오은영 박사가 삼대째 상처를 대물림하는 '사슬 가족' 사연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2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할머니, 아빠, 아들 삼대가 상처를 대물림 중이라는 '사슬 가족'이 출연했다.

이날 아들은 아빠에 대해 "(아빠가) 화를 낸다 싶으면 그냥 제가 입을 닫는다. 말투며 눈빛이며 싹 다 무섭다. 칼 들고 쫓아오는 사람보다 더 무섭다"고 밝혔다.

아들은 또 "무슨 말을 해도 저는 욕만 먹는다. 그 집 인간들 다 싫다"면서 "잔소리를 듣고 있는 것보다 그냥 맞고 끝내는 게 편해지는 경우도 많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아빠는 아들이 학창 시절 학교 폭력(학폭)을 당한 사실을 듣고도 아들을 위로하기는커녕 오히려 아들 탓을 해 충격을 안겼다. 아들의 학폭 피해 관련 이야기가 나오자 "(아들이) 놀림을 당한 건 본인 행동의 문제인 것 같다"고 말한 것. 이에 오은영 박사는 물론 모든 패널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후 이들 가족은 불편한 나들이에 나섰다. 아들은 "차라리 혼자 죽으려고 했다. 매일 높은 곳을 갔던 것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 위해서였다"고 호소했지만 아빠는 "(너는) 용기가 없어서 못 죽는다"고 상처가 될 말만 던졌다.

이에 아들이 "내가 전화할 때마다 방조제라고 하지 않았냐. 거기가 높기 때문"이라고 거듭 속내를 토로하자 아빠는 "거기서는 (뛰어 내려도) 안 죽는다. 거기는 안 죽어"라며 아들을 비웃어 충격을 안겼다.

아들은 "성인이 되고 면허가 생기니까 가스차를 타고 계속 거기에 갔다"고 다시 한번 말했고, 아빠는 "그만큼 네가 마음이 이상하고 약한 것"이라며 오히려 아들을 나무랐다.

나들이를 마친 아들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진작 뛰어내릴 걸 그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노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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