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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물오른 예능감..'달려라 방탄'서 깨알 재미

  • 문완식 기자
  • 2020-06-17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달려라 방탄'에서 물오른 예능감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빛냈다.

지난 16일 방탄소년단 자체 예능프로그램 '달려라 방탄' 104회 '달방 사진전'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진 촬영에 필요한 의상 제작, 헤어, 메이크업, 촬영지까지 100% 방탄소년단이 제작하는 미션이 진행됐다.

멤버들은 직접 리폼한 의상을 뽑기로 뽑아 서로에게 입힌 뒤 개인, 유닛, 단체 사진으로 나눠 촬영한 사진으로 사진전까지 진행, 투표를 통해 1위를 선정했다.

이날 멤버들은 리폼할 의상을 선택할 수 있는 순서를 '방석 뺏기' 게임으로 정하기로 했다.

이 게임에서 지민은 두 번째 탈락자가 되며 여섯 번째로 옷을 선택하게 됐다. 옷 선택 순서와는 무관하게 모든 멤버들은 리폼할 옷을 3개 이상 선택할 수 있었고, 지민은 갈색 재킷과 회색 바지, 어두운 컬러의 티셔츠를 선택했다.

이어진 '다트 게임'에서는 멤버들이 순서대로 다트를 던져서 나오는 숫자에 해당하는 리폼 아이템을 받았다.

이 게임에서 지민은 '신이 돕는 예능감'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지민은 자신이 다트 던질 차례가 되자 유연한 몸짓으로 나름 준비 운동을 한 후 야심 차게 다트를 던졌지만 다트는 원 안쪽이 아닌 바깥쪽에 붙어 웃음을 안겼다.

지민은 결국 이 게임에서 하나의 아이템만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게임 후 리폼이 시작되자 지민은 획득한 아이템인 '자주색 깃털 목도리'를 받고 당황했지만, 이내 자신이 선택한 갈색 재킷 위에 자주색 깃털 목도리를 붙여 '엘레강스 룩'을 완성하는 재치를 선보여 방송을 보는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지민은 리폼 과정에서 깃털이 많이 날리자 건네받은 일명 '돌돌이'로 옆 멤버의 먼지까지 떼주는 달콤한 배려심을 선보여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방송이 끝난 후 팬들은 요즘 제일 웃긴 분은 지민 오빠가 확실합니다, 자주색 깃털 목도리를 붙인 재킷마저 잘 어울리다니 패션의 완성은 지민, 예능감 물오른 지민 등의 반응을 나타내며 즐거워했다.

팬들은 다음 방송에서 지민이 리폼한 '자주색 깃털 목도리를 붙인 재킷'을 과연 누가 입게 될지, 또 지민은 누구의 옷을 입을지 궁금증도 나타내며 '달려라 방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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