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MBC 기상 캐스터가 고(故) 오요안나 기상 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가운데 출연 중인 '골때녀' 하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측은 3일 스타뉴스에 "김가영의 하차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고인의 유족은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기상캐스터 4명이 모인 단톡방에서 고인을 괴롭힌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단체 대화방에서는 '(오요안나) 완전 미친X이다. 단톡방 나가자', '몸에서 냄새 난다. XX도 마찬가지', "또XX가 상대해줬더니 대들어' ('더글로리') 연진이는 방송이라도 잘했지', '피해자 코스프레 겁나 해. 우리가 피해자'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 기상캐스터들의 실명이 공개되면서 그들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김가영은 SNS 댓글 창을 닫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특히 그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 홍보영상'을 촬영한 사실이 재조명되며 공분을 샀다. 또한 현재 그는 'MBC 뉴스데스크', 라디오 '굿모닝 FM 테이입니다' 등에 정상 출연하며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MBC는 지난달 31일 "고인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족은 고인이 직접 피해를 호소하는 육성이 담긴 녹취록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MBC의 조사를 지켜보고 해당 녹취 내용을 공개할지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 오요안나는 향년 28세 나이로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3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부고가 알려졌으며, 동료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유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국민신문고를 통해 MBC, 부서 책임자, 동료 기상캐스터 2명 등은 서울 마포경찰서, 고용노동부에 고발됐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측은 3일 스타뉴스에 "김가영의 하차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고인의 유족은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기상캐스터 4명이 모인 단톡방에서 고인을 괴롭힌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단체 대화방에서는 '(오요안나) 완전 미친X이다. 단톡방 나가자', '몸에서 냄새 난다. XX도 마찬가지', "또XX가 상대해줬더니 대들어' ('더글로리') 연진이는 방송이라도 잘했지', '피해자 코스프레 겁나 해. 우리가 피해자'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 기상캐스터들의 실명이 공개되면서 그들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김가영은 SNS 댓글 창을 닫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특히 그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 홍보영상'을 촬영한 사실이 재조명되며 공분을 샀다. 또한 현재 그는 'MBC 뉴스데스크', 라디오 '굿모닝 FM 테이입니다' 등에 정상 출연하며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MBC는 지난달 31일 "고인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족은 고인이 직접 피해를 호소하는 육성이 담긴 녹취록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MBC의 조사를 지켜보고 해당 녹취 내용을 공개할지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 오요안나는 향년 28세 나이로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3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부고가 알려졌으며, 동료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유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국민신문고를 통해 MBC, 부서 책임자, 동료 기상캐스터 2명 등은 서울 마포경찰서, 고용노동부에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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