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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구준엽 결혼 3주년 앞두고 비보..대만서 작별식 '논의'

  • 안윤지 기자
  • 2025-02-03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서희원이 급성 폐렴으로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3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가족들은 일본에서 고인의 장례 절차를 마쳤으며 대만에서 작별식을 진행할지 논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날 서희원 동생 서희제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생에 (서희원과) 자매가 돼 서로 보살피고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며 "언니가 방송에서 '사람이 떠나면 항상 그리워해야 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언니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구준엽 측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서희원의 비보에 대해 아직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구준엽은 현재 대만에 체류하고 있다. 구준엽과는 연락이 닿지 못했다"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서희원은 1994년 동생 서희제와 그룹 SOS로 데뷔했으며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드라마 '유성화원' 시즌1, 2 주인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드라마 '천녀유혼'(2003) '전각우도애'(2007), 영화 '검우강호'(2010) '대무생'(2014) 등에 출연했다.

서희원은 1세 연하 사업가 왕소비와 2011년 결혼 후 1녀 1남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이들은 결혼 10년 만에 이혼했으며 현재도 이혼 소송 중이다.

이후 서희원과 구준엽은 1998년께 만나 1년간 교제 후 20여년 만인 2022년 2월 8일 재회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당시 구준엽은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번호를 찾아 연락해봤다. 다행히 번호가 그대로여서 다시 연결됐다"라고 말해 큰 화제를 모았다.

서희원이 결혼기념일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망한 만큼, 네티즌은 물론 한국, 대만 연예계에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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