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비욘세가 '제67회 그래미어워드에서 'Cowboy Carter'로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제67회 그래미어워드는 3일(한국 시각)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최근 로스엔젤레스 현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기금 마련과 소방관들의 헌신을 기리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아 진행됐으며 트레버 노아가 5년 연속 진행을 맡았고, 현장에서는 산불 구호 기금 모금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음악을 통한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의 앨범은 비욘세의 'Cowboy Carter'(카우보이 카터)로 드디어 그래미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됐다. 비욘세는 "너무 영광이다. 많은 세월이 흘렀다. 모든 작곡가, 프로듀서 등과 함께 계속 하며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비욘세는 베스트 컨트리 앨범상, 컨트리 듀오/그룹 퍼포먼스상도 받으면서 통산 그래미 35관왕의 위업도 달성했다.
이번 그래미어워드에서는 비욘세가 2024년 컨트리, R&B, 어쿠스틱 팝이 섞인 정규 8집 '카우보이 카터'(Cowboy Carter)를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재확인시키며 여성 아티스트 최초 11개 노미네이트 기록을 달성했으며 누적 노미네이트는 99번에 이른다. 이중 비욘세는 32개의 트로피를 가져왔지만 본상 수상은 2010년 'Single Ladies'(Put a Ring on It)의 올해의 노래상 수상 뿐이었다.
이와 관련, 비욘세 남편이자 미국 힙합 대부로도 유명한 제이지는 66회 그래미어워드 '닥터 드레 글로벌 임팩트' 수상 소감을 통해 비욘세의 올해의 앨범상 수상 불발을 꼬집고 "그래미가 수상 공정성에 대해 많이 나아지는 상황이지만 좀 더 정확한 시상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올해의 레코드는 'Not Like Us'의 켄드릭 라마가 차지했다. 켄드릭 라마는 "이 상을 이 도시에게 바치고 싶다. 스튜디오에서 랩을 쓰고 있었다. 내가 썼던 그 장소에게도 감사하고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켄드릭 라마는 이 곡으로 올해의 노래상마저 거머쥐고 "믿기지 않는다"라고 기뻐했다.
올해의 신인은 싱글 'Good Luck Babe!'로 사랑을 받은 채플 론에게 돌아갔다. 채플 론은 "같이 후보에 오른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올해 정말 행복했고 노래 들어주신 분들 감사하다. 도와주신 분들도 감사하다"라며 "내가 만약에 그래미를 탄다면 레이블과 이 산업이 신인들을 위해서 도와주는 그런 방법을 마련하라고 말해야겠다고 결심을 했다. 어렸을 때 어려운 시가가 있었고 의료보험도 안 됐고 시스템에 대한 배신감도 느꼈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 레이블이 내 건강을 우선시했다면 좀 더 좋았을 것 같다. 기획사들은 아티스트를 소중하게 다뤄주고 보호해 주길 바란다"라며 "레이블은 아티스트들에게 무엇을 해주고 있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래미어워드는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미국 음반 업계 최고 권위 시상식. 올해 주요 부문에는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켄드릭 라마, 포스트 말론, 찰리 XCX, 사브리나 카펜터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주요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퍼포먼스 라인업에는 빌리 아일리시, 크리스 마틴, 샤키라, 벤슨 분, 채플 론, 찰리 XCX, 사브리나 카펜터, 도이치, 레이, 테디 스윔스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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