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글로벌 패션 플랫폼에서 뽑은 '잇보이'(it-boy)에 선정, 젠지 세대 '아이콘'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세계적인 패션 플랫폼 하입비스트가 Z세대 여성을 타깃으로 만든 플랫폼 하입배(Hypebae)는 '패션 팀업을 통해 우리를 푹 빠지게 한 잇보이(it-boy)' 11인을 선정했다.

잇보이 11인에는 셀린느의 뷔 외에 샤넬 뷰티의 티모시 샬라메, 캘빈 클라인의 제레미 알렌 화이트, 자크뮈스의 배드 버니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하입배는 "잇보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때로는 인위적으로 엄선해서 만든 현상이기도하다. 잇보이에는 주로 부인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가수와 배우가 포함된다"고 정의했다.
이어 "패션브랜드는 매혹적인 지식을 활용해 잇보이를 캠페인과 정교하게 엮고, 약간의 마법을 더해 대중의 관심을 확산시킨다"며 브랜드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스타 마케팅 기법의 일환으로 설명했다.

셀린느는 뷔가 앰버서더로 발탁되기 3년 전부터 러브콜을 보냈다. 마침내 뷔가 셀린느보이로 글로벌 앰버서더 활동을 시작하게 되자 브랜드의 가치는 수직상승했다.

뷔가 지난 2022년, 파리패션위크의 셀린느 여름 2023 패션쇼에 참석했을 당시, 뷔를 보기 위해 모인 인파는 전 세계 패션계를 놀라게 했다. 프랑스 언론들은 패션위크 사상 최대인파가 모였다고 조명했으며 프랑스 최대 매거진 파리스 매치는 뷔를 '메가스타'라고 칭했다.
프랑스 패션 마케팅 플랫폼 '레프티'(Lefty)는 뷔가 셀린느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면서 창출한 EMV(Earned media value)를 공개한 바 있다. 레프티는 뷔가 인스타그램 게시물만으로도 2억7400만 달러(약 3962억원)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또 '2023년도 최고의 패션 인플루언서' 남자 셀럽 1위에 뷔를 선정했다.

영국의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는 셀린느가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한 후 51%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발표, 브랜드 분석 기관 '레거시 랩'(The Legacy Lab)도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브랜드 100'에 셀린느를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37위에 선정했다.

뷔는 미국 10대 매거진 J-14이 선정한 Z세대의 '잇 보이' 8인에도 티모시 샬라메, 크리스토퍼 브리니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