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돌연 78세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최근까지 지병 없이 정정했다는 후문이다.

송대관 소속사 스타라인업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7일 스타뉴스에 "송대관이 며칠 전에 컨디션 난조로 피곤하다고 하셔서 병원에 입원했고 치료 도중에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평소 송대관은 기저질환이나 지병은 없었다. 과거 대장 수술을 받은 적이 있지만 완쾌했고, 이후에도 관련 지병은 없었다"라며 "심장 쪽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가 오늘 치료를 받다가 갑자기 심장 문제로 돌아가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송대관이 피곤한 증세가 있었지만 최근에도 정정하셨다. 해외에도 콘서트를 다녀오시고, 원래 다음주 월요일에도 KBS 1TV '가요무대'에 출연하기로 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입원했고 끝내 별세하셨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해 '해뜰날', '네박자', '유행가', '차표 한장' 등 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태진아, 고(故)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