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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운도 "故 송대관, 최고일 수밖에 없는 '노력형' 가수"

  • 서울대병원 장례식장=김나라 기자
  • 2025-02-09
트로트 가수 설운도가 선배 故(고) 송대관을 추억했다.

9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선 고 송대관의 영결식이 거행됐다. 사회는 대한가수협회 복지위원장 염정훈이 맡았다.

이날 설운도는 고인에 대해 "요즘 우리 가요가 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가요를 사랑받게 해 주신 분이다. 저도 서울로 올라와 가수 데뷔했을 때 정말 제가 우러러봤던 선배님이셨고 같이 활동을 하면서 참 많이 배우고 참 열심히 사셨던 분이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선배님에 대해 기억에 나는 게 굉장히 욕심이 많았던 분이셨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밖에 없던 '노력형' 가수였다. 저도 마음속으로 꼭 선배님처럼 저렇게 노력해야겠다 생각했다. 가정도 잘 이끌어 가셨다.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다 싶었다. 얼마 전에 현철 선배니을 떠나보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요즘 우리 후배들이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데 선배님들이 많이 안 계셔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후배로서 마음은 아프지만 그래도 그 꿈은 펼치고 가셨기에 위안이 된다"라고 전했다.

송대관은 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9세. 전날(6일)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치료 도중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유족에 따르면 얼마 전에도 칸디다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가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한 바 있다.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가씨'로 데뷔, 이후 '해뜰날' '차표 한 장' '유행가' '네박자' 등 국민적인 히트곡을 대거 배출했다. 이에 고인은 고 현철, 설운도, 태진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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