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현지시간) 미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칸예 웨스트는 자신의 SNS 계정에 "나는 히틀러를 사랑한다", "나는 나치다"라는 발언을 올린 뒤 논란이 됐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나는 유대인에 대한 발언을 결코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유대주의 감시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과 미국 유대인 위원회 등은 즉각 반발했다. 반명예훼손연맹 CEO인 조나단 A. 그린블랫은 성명을 통해 "불과 몇 년 전 ADL은 전국적으로 30건의 반유대주의 사건이 칸예 웨스트의 2022년 반유대주의적 폭언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노골적이고 명백한 증오의 표현인 이 위험한 행동을 우리는 비판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대인 출신인 배우 데이빗 쉼머는 X(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에게 칸예 웨스트의 계정 중지를 요청했다. 그는 "우리는 편견을 가진 사람이 증오를 토해내는 것을 막을 순 없다"면서 "그러나 그에게 메가폰을 주는 것은 멈출 수 있다. 칸예 웨스트는 X에만 327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현존하는 유대인 수보다 두 배나 많다. 그의 증오 발언은 유대인에 대한 실제 삶의 폭력으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칸예 웨스트는 이전에도 X 계정이 정지된 바 있다. 그는 반유대주의적 발언을 하고, 히틀러를 칭찬한 뒤 방송이 중단됐다. 또한 브랜드 아디다스는 칸예 웨스트와 관계를 끊기도 했다.
한편 칸예 웨스트는 지난 2일 열린 제76회 그래미 어워드에 아내 비앙카 센소리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검은색 티셔츠에 검은색 선글라스까지 특별한 것 없는 패션을 선보였지만, 비앙카 센소리는 달랐다. 비앙카 센소리는 카메라 앞에 서자 곧바로 모피코트를 벗었고, 투명한 슬립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나타났다. 비앙카 센소리는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적나라한 몸매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칸예 웨스트는 자신이 자폐증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칸예 웨스트는 이날 "저스틴 비버가 만난 의사를 찾아가 상담했다. 내가 자폐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 자신을 더 이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