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300억 CEO 강남구가 일상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국내 1위 오프라인 무인 공간 브랜드를 운영 중인 '고졸 출신' 강남구 대표 부부가 첫 출연했다.

이날 합류한 강남구 대표는 연매출 300억 '고졸 신화' CEO로 불리는 인물. 포브스 선정 '2020 아시아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에도 선정된 강남구 대표는 "부자가 되라고 아버지가 지어주신 본명"이라며 등본을 내보였다.

강남구는 "프리미엄 스터디 카페를 운영 중"이라며 "독서실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우리나라에 브랜드가 없었다. 스토리를 입혀서 영국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도서관 같은 공간을 만들었다. 독서실 시장에서 공간에 브랜드를 입힌 게 우리가 시초다. 독서실 외 다른 사업으로도 확장해서 총 오픈 매장은 천 개 정도"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 입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저는 자수성가의 아이콘이다. 공부에 흥미가 없었다. 1등 대학 아니면 안 간다는 생각이었다. 차라리 사회로 나갔고,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끝까지 믿었다. 그러면 무조건 되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강남구는 이른 오전부터 강남구에 위치한 본사에 가장 먼저 출근했다. 그는 "본사 직원은 총 81명이다. 지사와 매장까지 합하면 200여 명 정도 된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직원들이 출근도 하기 전 전화를 걸어 업무 지시를 내렸다. 이에 패널들의 원성을 사기도. 그는 "강요는 안 했는데 직원들이 전화를 받더라. 그리고 저는 내근직 직원들한테는 전화하지 않고 외근직 직원들에게만 전화를 건다. 외근직은 제가 전화하지 않으면 나태할 수 있다. 이동하는 소리가 들리는지 체크도 할 겸 전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MC 서장훈은 "저럴 거면 그냥 직원들 출근 시간도 앞당겨라. 직원들 출근 시간이 오전 9시 30분이라고 해서 여유로운 직장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