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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 사진 유출' 문가영♥최현욱..연상연하 '케미' 제대로 터진 '그놈은 흑염룡' [종합]

  • 최혜진 기자
  • 2025-02-12
뽀뽀 사진이 유출됐던 문가영과 최현욱이 '그놈은 흑염룡'을 통해 설레고 사랑스러운 '케미'를 보여 준다.

12일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극본 김수연, 연출 이수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수현 감독과 배우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이 참석했다.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로맨스다.

이수현 감독은 '그놈은 흑염룡'에 대해 "첫사랑이 흑역사가 된 인물들이 다시 만나게 되는데,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사랑에 빠졌다가 흑역사와 대면하게 되며 치유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라고 설명했다.

문가영과 이수현 감독은 지난 2020년 방송된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이후 재회했다.

이수현 감독은 "문가영과 처음 만났을 때 정말 행복했다. 배울 게 많은 소중한 친구라 '선생님'이라 부르기도 했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번 작품을 만나고 '이번이 기회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가영이 잘해 줄 거란 확신이 있었다. 또 취향도 비슷해서 내가 재밌게 본 걸 문가영도 재밌게 봐 줄 거 같았다. 그래서 제안을 했고, 너무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극 중 문가영은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용쓰며 살다 보니 무조건 참는 것보다 본부장과 싸우는 게 익숙해진 본부장 킬러이자 용성 백화점 기획팀장 백수정 역을, 최현욱은 완벽주의 재벌 후계자로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덕후 자아 '흑염룡'을 은밀히 감춰온 재벌 3세이자 용성백화점 본부장 반주연 역을 맡았다. 임세미는 주점 사장 서하진 역, 곽시양은 용성백화점 디자인실 실장 김신원 역을 연기한다.

문가영은 이번 작품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그놈은 흑염룡'은 제목을 봤을 때부터 강렬해서 호기심이 컸다. 대본도 재밌었다. 소소한 재미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취미 생활이나 흑역사 추억에 대해 공감을 해주실 거 같아 단번에 선택했다"고 알렸다.

최현욱은 오피스물에 도전하는 소감을 털어놨다. 그는 "처음 도전하는 장르, 역할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내게 재미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임세미는 "작품을 만났을 때 감독님이 궁금했다. 또 작품이 너무 귀여웠다. 문가영과 하는 것도 좋았다. 다시 한번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에 단번에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는 최현욱의 '흑염룡' 자아를 숨기는 본부장 매력, 곽시양의 '멍뭉미'가 담긴다.

최현욱은 "작품에서 여러 가지 수트를 많이 입는다. 수트를 입으니 절제된 걸음걸이, 톤에 중점을 뒀었다. 회사 안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이지만 회사 밖에서는 극대화된 매력이 있다. 그 모습을 잘 살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와 다른 '흑염룡' 면모도 공개된다. 이수현 감독은 "반주연은 숙제 같던 캐릭터다. 해야 할 부분이 많다. 온·오프도 확실하고, '흑염룡'이란 자아가 보여질 땐 일상적이지 않은 말들도 쓴다. 어떤 배우가 이걸 잘 소화해줄까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현욱을 다른 작품에서 봤는데 좀 충격을 받았다. 센스가 좋은 거 같아서 인상 깊게 보고 있었다. 반주연을 매력 있고 사랑스럽게 해줄 거 같았다"며 "실제로 최현욱이 현장에서 사랑둥이다. 스태프들의 예쁨을 받고 귀여운 친구다. 연하남의 매력도 있지만, 흑염룡 연기도 200%로 잘해 줬다"고 덧붙였다.

곽시양은 지난해 방송된 SBS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악역으로 활약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러한 악역 이미지를 벗어나고 반전 매력을 보여 준다고.

곽시양은 "많은 분들이 '네가 이렇게 착하게 나올 리 없다'고 말들을 해준다. 부담감은 없다고 할 수 없다. 항상 가지고 있다. 워낙 캐릭터가 세서, 반전을 보여주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못 보셨던 '멍뭉미'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순수하고 다정다감한 친구로 나온다"고 전했다.

주인공 문가영, 최현욱의 설렘 가득한 '케미'도 펼쳐진다.

문가영은 실제 6살 연하인 최현욱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새로웠다. 원래는 내가 (촬영장의) 막내였는데, 이번에 연상으로 해야 할 것과 책임감을 배웠다. 최현욱한테도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그는 최현욱의 매력도 설명했다. 문가영은 "(최현욱은) 정말 센스 있는 배우다. 최현욱이기에 가능한 장면도 많았다. 애드리브도 너무 잘한다. 내가 웃음이 잘 터지지 않는데, 많이 웃으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최현욱도 문가영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로맨스를 다루는 작품을 했었지만, 이렇게 끌고 가는 로맨스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문가영에게 많이 의지했고, 많이 배우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가영과 많이 붙는 신에서 주고받으면서 대본에 있지 않은 애드리브도 많이 나왔던 거 같다. 내 애드리브를 잘 받아주셔서 자신감 있게 했다"고 말했다. 문가영의 매력으로는 "사랑스러움"이라고 꼽기도 했다.

'그놈은 흑염룡'에서 설레는 '케미'를 예고한 두 사람은 앞서 드라마 속 한 장면인 네 컷 사진이 유출되는 사태를 맞기도 했다. 당시 유출된 사진에는 다정하게 입맞춤을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당시 '그놈은 흑염룡' 측은 "드라마 속 한 장면"이라며 "의도치 않게 유출되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문가영과 최현욱이 극 중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감독, 배우들은 '그놈은 흑염룡'의 차별점과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이수현 감독은 "누구나 마음속에 '흑염룡', '중2병'이 있다고 하는데 순수한 열정을 뜻하는 거다. 무언가를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을 가져보신 분들이면 공감할 부분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반주연이 그런 순수한 열정을 많이 표현해 준다. 그걸 공감하는 게 재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문가영은 "인물들의 성장이 차별점이 되기도 한다. 또 사람마다 나만의 취미가 있지 않나. 그걸 공유할 때 즐거움이 두 배가 된다는 말이 있는데, 그래서 다들 공감하고 좋아해 주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최현욱은 "주연들의 '케미'도 있지만 다른 배우들과도 재밌게 찍었다. 그런 모습을 재밌게 봐 주면 좋겠다"고 말했고, 곽시양은 "알콩달콩한 로맨스와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그놈은 흑염룡'은 오는 17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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