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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 아미 팔찌 만들기로 팬♥..64개국 트렌드 '화제'

  • 문완식 기자
  • 2020-06-25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팬들을 위해 팔찌를 만든 라이브 방송이 전 세계 64개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큰 화제가 됐다.

제이홉은 지난 24일 네이버 브이라이브 '심심하면 보세요(답답함 주의 3탄!)' 방송을 진행했다.

제이홉은 지난 5월 14일과 6월 11일 방송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위한 7개의 팔찌를 만든 데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아미(ARMY, 방탄소년단 팬클럽)를 위한 팔찌 제작 과정을 선보였다.

이날 제이홉은 팔찌 만들기 방송을 세 번이나 할 줄은 몰랐다. 아미 여러분들을 위한 것도 만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찾아왔다. 지난 방송에서 만든 팔찌를 멤버들에게 선물해서 뿌듯하고 기뻤다. 누군가에게 정성을 담아 선물하는 것은 참 좋은 일 같다고 밝혔다.

팬들을 위해 만드는 팔찌인 만큼 제이홉은 댓글을 통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고, 그 결과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색깔인 보라색 팔찌가 만들어졌다.



제이홉은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몇 가지 기술들을 배웠다. 항상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팬들을 아끼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실제로 구슬 재료를 이용해 활짝 핀 꽃 모양의 팔찌를 만들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오롯이 팬들을 위한 방송이었던 만큼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키워드 호비(hobi·애칭)와 호석(hoseok) 등이 월드와이드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브라질 칠레 폴란드 스위스 이집트 네팔 호주 베트남 등 31개국에서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알제리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태국 베네수엘라 파라과이 등 33개국에서도 트렌드에 오르며 총 64개국에서 화제의 중심이 됐다. 일본에서는 트위플 순위 29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이홉 특유의 재치있는 모습이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완성을 앞둔 팔찌의 일부 재료들이 바닥으로 떨어지자 비명 대신 진의 솔로곡 '에피파니'(Epiphany)의 후렴구를 불렀다. 이는 노래 제목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를 만큼 화제가 됐다.

뷔는 녹음 작업 중간에 라이브 방송 현장을 깜짝 방문, 제이홉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서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방송은 전 세계에서 429만 명이 동시 시청했다. 팔찌 만들기 방송 3회의 총 동시 시청자 수는 1722만 명에 달한다.

제이홉은 방송 후 트위터를 통해 완성된 팔찌를 선보이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표현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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