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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가 쓰는, 뷔가 입는"..방탄소년단 뷔, 글로벌 브랜드 애정 공세..역시 '미다스의 손'

  • 문완식 기자
  • 2020-06-25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글로벌 브랜드들의 애정 공세를 받고 있다.

미국의 유명 10대 패션 매거진 틴보그(Teenvogue)가 단 몇 초의 영상만으로도 관련 제품을 완판시키는 뷔의 파급력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틴보그는 최근 글로벌 브랜드 레이밴 선글래스(Ray-Ban) 기사에서 뷔를 레이밴의 남자로 지목했다.

매체는 “우리가 눈 여겨 보고 있는 모델이 있다. 그 제품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BTS 멤버 뷔의 애장품이기 때문이다”라며 뷔가 사용했던 'Hexgonal Flat Lense ' 선글래스를 소개했다.

틴보그는 'Sweet Night'의 싱어가 기하학적 디자인의 선글래스를 자랑했다. 뷔의 그 유명한 셀린느 티셔츠만큼은 아니더라도 이 레이밴 선글래스는 뷔의 옷장 속 필수 아이템이 됐다며 지난 5월 뷔가 해당 선글래스를 착용하고 트위터에 올린 셀카 사진과 함께 평소 뷔가 애용하던 제품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뷔의 애장품이라면 분명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며 뷔의 유명세를 활용해 제품을 적극 홍보했다.



K팝을 넘어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팬덤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방탄소년단은 인플루언서로 명성이 높다. 멤버 뷔를 향해 해 외 유명 기업들이 인터넷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뷔가 '2019년 KBS 가요대축제'에 FENDI(펜디) 실크 롱티셔츠를 입고 나왔을 때 펜디는 공식 트위터 및 인스타 계정에 제품을 입고 있는 뷔의 사진을 게시했고, ‘SNL 비하인드 영상’에서 뷔가 케첩을 찾아 헤매는 모습에 세계 1위 케첩 브랜드인 하인즈(Heinz)가 “도울 수 있게 해달라”며 재치 있는 답변을 달아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미국 내 판매 톱3 쿠키인 오레오(Oreo)와 칩스 아호이(Chips Ahoy), 세계 샴푸계 1, 2위를 다투는 유니레버사의 트레제메와 P&G의 팬틴(Pantene), 미국 최대 캐주얼 중식 레스토랑 판다익스프레스, 다국적 식품 유통 체인 드리스콜(Driscoll’s) 등이 뷔에게 애정공세를 펼쳤다.

글로벌 브랜드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SNS의 폭발적 호응은 물론 전 세계 아미들의 구매력과 직결되면서 가장 빠르고 직접적인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 각광 받고 있다.

뷔는 컬래버레이션 향수제품으로 전 세계적인 품절 대란을 일으켰고, 서울 홍보영상에서 입고 나온 고가의 로브, 그린 스웨터, 팔레트 브로치, 공항에 들고 온 책, 딥디크 향초를 비롯해 최근에는 브이라이브에 입고 나온 니트, 사진 속 파자마까지 모두 순식간에 품절시켜 ‘미다스의 손’으로 통한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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