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신곡 발표와 함께 2020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힘차게 밝혔다.

블랙핑크는 26일 오후 2시 컴백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블랙핑크는 첫 정규앨범에 앞서 먼저 발표하는 곡 'How You Like That' 관련 이야기와 근황,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전했다.

블랙핑크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정규앨범 선 공개 타이틀 'How You Like That'을 발매한다. 블랙핑크의 신곡 발매는 지난해 4월 발매한 'KILL THIS LOVE'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How You Like That'은 블랙핑크만의 개성과 카리스마 넘치는 사운드가 특징인 힙합 넘버. 감정의 변화에 따라 고조되는 보컬과 드롭 파트가 인상적이다. 특히 몽환적이고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는 긴장감을 불어넣었고, 고대 신전을 떠올리게 하는 신비롭고 화려한 비주얼은 뮤직비디오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먼저 컴백 소감을 전한 블랙핑크 제니는 정규앨범이라는 첫 도전이어서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길었다라며 이번 선 공개 곡을 통해 맛보기처럼 예전보다 새롭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하는 내내 즐거웠고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할 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멤버 지수는 이번 선공개 곡을 통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고 싶다라며 어둡고 어려운 상황에 자신감을 잃지 않고 노래를 해보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로제도 뮤직비디오의 포인트에 대한 질문에는 이번에도 굉장히 많은 소품과 세트를 뮤직비디오에 준비했으니 이 부분을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답했다.

블랙핑크는 신곡 발매 1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V라이브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열고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며, 이후 26일(현지시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를 통해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 컴백 신곡 발표에 앞서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 곡 'Sour Candy'로 빌보드 핫 100 차트 K팝 걸그룹 순위 최고 기록을 경신함은 물론 유튜브 콘텐츠 조회 수 역시 많은 화제를 일으키며 글로벌한 존재감을 보였던 블랙핑크는 앨범마다 저희의 색깔을 많이 담으려고 하고 있다. 그런 여러 다양한 모습을 재미있게 봐주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자신들을 향한 화제성에 대해 겸손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니는 레이디 가가와 전화 통화를 했고 직접 우리 팬이라고 말해줘서 영광이었다라며 데뷔하면서 동경했던 아티스트였기에 함께 작업을 하는 게 너무 기뻤고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지수도 해외 아티스트와의 협업 자체가 서로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 같고 음악적 교류를 통해 서로 새로운 것들을 얻고 영감도 얻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하는데 저희와 함께 협업하려고 해주셔서 너무 기쁘다라고 답했다.

블랙핑크가 이번 신곡 이후 정규앨범을 통해 하반기 가요계 최고 흥행을 이끌어낼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