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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심은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심은경은 이이경을 보자마자 아는 척을 해왔다. 이이경은 "나만 기억하는 줄 알았다. 그거 기억 못할 줄 알았다"라고 놀라워했다. 심은경은 "당연히 기억한다. 한번 보지 않았나"라고 의아해했다.
유재석은 "'런닝맨'에서 보고 정말 오랜만이다. 오늘 (박) 진주가 왔어야 하는데"라고 아쉬워하자, 심은경은 "언니는 어디로 갔나. 진주 언니랑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다. 각자 일이 있다. 근데 얼마 전 시사회 때 '써니' 멤버들을 초대했다"라고 우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이이경과 만남에 대해 "(이이경과) 사석에서 한번 뵌 적이 있다. 이때도 한 10년 전이다. 낯을 되게 많이 가린다"라고 했다. 이이경은 "어머니는 안 오셨나. 그때도 거의 인사만 하고 빠졌고 난 어머니랑 더 많이 만났던 거 같다"라고 답했다. 심은경은 "나도 나이가 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심은경이) 일본에서 대스타 됐다. 말을 놔도 되나 싶었다. '런닝맨'에서 돌아다니며 빈대떡 먹고 그랬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심은경은 "처음 출연하는 예능이고 '런닝맨 나가고 유재석 뵙고 재밌게 잘해야지' 했다. 근데 아침 새벽부터 다섯 시 반 콜이었다. 일어나자마자 갑자기 노래를 부르라고 했다. '나성에 가면'을 부르라고 했다. 갑자기 오프닝 촬영하고 갑자기 뛰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은 "은경이가 와서 뭐라고 했냐면 보통 집에 있으면 많이 누워있다고 했다. 당시 컨셉이 온종일 뛰어다닐 때였다"라고 말했다. 이이경은 "그때 말투가 어땠나. '뛰어!'라고 했나"라고 물었다.
심은경은 "작가님이 충격이었던 게 오프닝하고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내가 졸고 있으니까 작가님이 '은경 씨 일어나세요', '졸지 마세요' 했다. 이동해서 갑자기 차에서 내리니까 뛰라고 했다. 그래서 뛰었는데 숨이 차더라. 힘들어서 '헉헉'하고 있는데 '쉬면 안 된다. 뛰어야 한다'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이경은 "그거 재석이 형이 시켜서 그렇다"라고 음해하자, 유재석은 "술 먹고 녹화했더니 쌍욕 하면서 최후 통첩했다더라. '내가 너한테 쌍욕을 했다고?' 하니까 '그렇다'고 했다. 난 평소에 욕을 안 한다. 무슨 욕을 했냐고 물어보니 '등신'이라고 했다. 등신이 쌍욕이냐"라며 "하하도 나가서 크게 소리쳤다고 했다. 걔는 과장되게 표현한다. 얘(이이경)는 근본이 없다. 예능 이력을 위에부터 배워서 아래를 쌓아가서 뒤죽박죽이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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