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금이 엄지원에게 언성을 높였다.

15일 방송된 KBS 2TV 토일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는 마광숙(엄지원 분)의 독수리술도가 운영기가 그려졌다.

이날 마광숙은 집을 나가려는 엄마 공주실(박준금)에게 "이러지 말고 대화로 풀자. 독수리술도가 대주주 님께서 무슨 일로 심기가 불편하시냐"고 말하며 달랬다.

이에 공주실은 마광숙을 향해 "나쁜 년. 너 같은 사기꾼 년을 낳고 내가 미역국을 먹었다"고 소리를 질렀다.

이어 "나를 여기 데려올 때 뭐라고 했냐. 골든캐슬보다 백배, 천배 편하게 모신다고 했냐, 안 했냐. 삼시세끼 영양사들이 짜준 뷔페 식단으로 먹고 직원들이 다림질에 청소까지 다 해줘서 골든캐슬에서는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살았다. 골프, 수영, 요가, 필라테스 하고 싶은 것도 마음껏 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자 마광숙은 "뼈 때리는 소리를 하고 싶진 않은데 골든캐슬로 돌아가도 엄마 안 받아 줄 거다. 퇴출 당하기 직전 아니었냐. 여자들 등살에 하루라도 편한 날이 있었냐"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마음이 편해야 사는 거다. 좀만 기다려라. 호강시켜주겠다"고 계속해서 공주실을 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