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의 솔로곡 '이너차일드'(Inner Child)가 24개국 아이튠즈 1위에 등극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21일 발매된 방탄소년단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수록곡 '이너차일드'는 발표한 지 4개월이 지났음에도 25일, 26일 연이어 오만, 볼리비아. 바레인의 아이튠즈 톱송 차트 1위에 올라와 총 24개국의 아이튠즈 1위를 기록했다.

'이너차일드'는 발매 후 영국 '오피셜 싱글 세일즈 차트 톱 100' 44위, '오피셜 싱글 다운로드 차트 톱 100' 44위, 포르투갈 오피셜 차트 33, 헝가리 ‘싱글 톱 40 힛차트’ 4위 등 각국의 차트를 점령한 바 있다.

뷔는 앞서 발표한 솔로곡 ‘싱귤래리티’에서 소울풀한 알앤비(R&B) 창법을 구현해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너 차일드’에서는 알앤비에서 브릿락(Brit Rock)으로 변신을 도모해 음악적 지평을 넓혔다고 호평을 받고 있다.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이재익은 '이너차일드'를 듣고 뷔의 뮤지컬 배우로서의 자질을 발견하고 뮤지컬 무대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또 대중음악평론가 서정민갑은 'MAP OF THE SOUL: 7' 앨범 중 브릿팝 스타일로 시도한 뷔의 솔로곡 '이너차일드'가 눈에 띈다고 평가했고, 보컬 트레이너 오기록은 알앤비에서 브릿락 장르로 확연한 변신과 간결하고 힘 있는 창법이라고 평하며 가장 기대되는 솔로 무대라고 밝힌 바 있다.

뷔의 보컬만 주목 받는 것은 아니다. ‘이너 차일드’는 뷔가 어린 시절의 불안과 아픔을 껴안으면서 성숙해지는 모습을 그려 듣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많은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뷔는 앞서 음악작업은 전체적인 흐름에서 이야기가 완성되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너 차일드’ 프로듀서인 아케이드는 “뷔는 훌륭한 스토리텔러이며 이를 바탕으로 무대 위에서 자신의 감정을 완벽히 전달해 내는 멋진 퍼포머 이기도 하다며 뷔가 진솔하게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작사가로서의 모습에도 주목했다.

음악 전문 비평지 '올뮤직(ALL MUSIC)' 가이드는 '맵 오브 더 소울:7' 앨범을 리뷰하며 솔로곡 중 유일하게 '이너차일드'를 에디터 픽으로 선정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