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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2번·결혼 3번' 심수봉, 모든 유산 맏아들에게 "엄마로 해준 것 없어" [스타이슈]

  • 최혜진 기자
  • 2025-02-16
가수 심수봉이 맏아들에게 유산을 모두 상속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신년 기획 4탄: 심수봉, 송가인의 새해 연가' 2부로 꾸며졌다.

이날 심수봉은 재혼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어린 시절에 과부 엄마와 살며 평생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다. (재혼 후) 남편이 아들을 많이 야단쳐서 많이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의 아들 한승현 씨는 심수봉에 대해 "최고의 어머니"라고 전하며 "어머니 덕분에 좋은 경험도 많이 했고, 부족함 없이 자랐다"고 밝혔다.

이에 심수봉은 "(한) 승현이처럼 착한 아이는 없을 거다. 엄마로서 해준 게 없는 것 같다. 오죽하면 유산이라도 다 줘야겠다 싶다"며 유산 상속을 선언했다.

앞서 심수봉은 1980년 심리학자 한모씨와 결혼했으나 1981년 이혼했다. 이후 1982년 사업가와 재혼한 후 1992년 파경을 맞았고, 1993년 지금의 남편인 MBC 라디오 '심수봉의 트로트 가요 앨범' 김호경 PD를 만나 세 번째 결혼했다. 첫 번째 남편 사이에는 한승현 씨를, 두 번째 남편 사이에서는 딸을, 세 번째 남편 사이에서는 막내아들을 두고 있다.

심수봉의 맏아들인 한승현 씨는 지난해 11월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부모의 이혼으로 방황했던 어린 시절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아무래도 (어머니가) 이혼하고 재혼도 하시다 보니 가족 변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 왔었다. 나는 크게 실감 못했는데 어머니가 아파하시니까 힘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한승현 씨는 성향이 달랐던 계부와 지내는 게 어렵기도 했다고. 그는 "아무래도 방황을 많이 했다. 내가 맏이라 동생들이 나를 따랐는데, 나는 게임도 많이 하고 문을 걸어 잠그고 밖에 안 나왔다. 가출한 적도 있었는데 그걸 동생이 똑같이 따라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함께 출연했던 심수봉은 "아이들한테 미안하다. 같은 마음이다. 그런데 이 아이가 조금씩 문을 열더라. 얼마 전에 눈물을 흘렸는데 내가 낳은 자식 이상으로 아이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가더라. 그때부터 아들이 달라졌다. 내가 바뀌어야 하는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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