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수빈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19일 코미디언 이용진 유튜브 채널에는 채수빈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용진은 채수빈에게 "결혼 시기에 대한 타로점을 봐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채수빈은 "지금은 일도 하고 이런 저런 것들이 있으니까 당장 결혼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 않나"라며 "제가 늦게 결혼하려고 했을 때 (결혼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 수 있으니까 좀 걱정은 되면서도 아직 결혼 생각까지는 없다"고 밝혔다.

이용진은 채수빈의 결혼 시기를 점치는 타로 카드 세 장을 뽑았다. 그는 "지지를 많이 받는다는 카드가 나왔다. 무엇을 하든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고 풀이했다.

채수빈은 깜짝 놀라며 "맞다. 그거 사주에도 나온다. 인복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이용진은 또 채수빈을 향해 "좋은 남자가 나타나는 게 아니라 본인이 결혼을 결정할 수 있다. 결혼을 했다고 해서 인생이 확 드라마틱하게 바뀌진 않고 천천히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이용진의 타로점 풀이에 채수빈은 "맞다. 사주를 봐도 저는 30대부터 잘 된다고 하더라. 구체적으로 '내 인생이 어떻게 될 거다'라는 건 아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채수빈의 다음 질문은 배우로서 자리를 잘 잡을 수 있을지, 이 일을 오래 할 수 있을지였다.

이에 대해 이용진은 새로운 카드를 뽑은 뒤 "(일을) 오래는 하는데 만족도가 떨어지는 느낌이다. 일에서 오는 피로도나 염증 같은 게 있을 거다. 오래 일하는 만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카드가 나왔다"고 조심스럽게 점쳤다.

그러자 채수빈은 입을 삐죽 내밀다가도 "당연한 얘기인 것 같기도 하다. 마냥 행복하게만 일을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덤덤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