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는 '빛과 그림자, 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 배우 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손담비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언급하며 "다시 태어나도 이런 캐릭터를 맡을 수 있을까 싶다. 제가 캐릭터를 찾기 위해 찾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향미는 너무 재밌었다. 대본 보면 맨날 눈물 흘리고, 다 베테랑이니까 나만 잘하면 될 것 같았다. 마지막에 우는 신이 많았는데 여한 없이 촬영했다. 제가 '이런 작품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라고 기도드릴 만큼 특별한 작품이었다. 상도 많이 받았고, 이 작품에 대한 애착이 심했다. 염색하면서 울었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이후에 예능을 주야장천 했다. MBC '나 혼자 산다'를 1년 반 동안 했는데 사람들이 이런 허당 성격인지 몰랐다고 하더라. '나 혼자 산다'를 시작으로 인간 손담비에 대해 보여드리기 시작했다. 근데 예능이 저랑 잘 맞아서 꾸준히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저는 어두운 걸 좋아하고, 아티스트병에 걸렸었다. 그래서 나는 남자도 그런 쪽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 근데 결혼하고 나서 느낌은 건강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더라. 내 인생이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이렇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변할 수 있다는 걸 몰랐다. 엄마될 준비도 마쳤다"고 이규혁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예능도 엄마랑 했는데 당시 아기를 못 낳겠다고 한 이유는 나의 상처, 트라우마 때문에 자신없었다. 오빠를 만나면서 결혼, 임신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다"며 "어떻게 보면 일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 제 성격상 불행해야 한다. 근데 그 생각이 아예 바뀌었더라. 결혼하고 나서 인간관계,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요즘에 쉬면서 느끼는 게 조급해하지 말고 때를 기다리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1983년생인 손담비는 2022년 스피드 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는 오는 4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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