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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애, 치매 가족력 우려 "깜빡깜빡..동료 이름도 안 떠올라"[퍼펙트 라이프]

  • 김나연 기자
  • 2025-02-19
배우 전성애가 치매 가족력에 대해 밝히며 우려를 표했다.

19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는 전성애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성애는 남편 장광과의 첫 만남에 대해 "연극을 하면서 처음 만났다. 무대 뒤에서 다음 장면을 기다렸는데 장소가 좁아서 의도치 않게 몸이 닿게 됐다. 그러면서 사랑의 감정이 생겼다"고 밝혔다.

전성애는 치매 가족력이 있다며 "어머니가 80대 초반에 치매 진단받았다. 원래 오빠랑 살다가 치매 증상이 심해지면서 6개월간 제가 모셨는데 악화돼서 병원에 옮겼는데 두 달 만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2년 전부터 깜빡깜빡한다. 전화번호 기억 못하는 건 당연하고, 작년 연말에 영화를 찍었는데 동료 배우 이름이 잘 기억 안 나더라. 그래서 자연스럽게 치매에 대한 염려와 두려움이 생기더라"라고 덧붙였다.

전성애는 두 여동생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오빠가 한 명 있고, 제가 맏딸이다. 둘째 여동생은 패션 쪽에 30년 넘게 종사했고, 셋째 여동생은 교사하다가 정년퇴직했다"고 전했다.

전성애의 여동생은 "어머니가 아버지한테 사랑받지 못하고, 큰딸인 언니한테 화풀이하지 않았느냐. 예민한 사춘기 시절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고 회상했고, 전성애는 "나는 엄마한테 시달리고, 동생들한테 화풀이한 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둘째 여동생이 몸이 약하니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 저는 맏딸이니까 어려서부터 일 시키고 그랬다"고 토로했다.

세 자매는 친정어머니 묘소를 찾았고, 전성애는 "오빠는 1년에 몇 번씩 갔는데 저는 6~7년 만에 갔다"고 전했다. 그는 "엄마가 돌아가실 때까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산소는 가고 싶지 않았다. 근데 나이가 드니까 마음이 바뀌더라"라며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시설에 보내지 않고 손수 모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맏딸의 면모를 보였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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