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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선 영화 '미키17'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자 봉준호 감독, 프로듀서 최두호를 비롯해 출연자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마크 러팔로 등 해외 스타들이 한국을 찾아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계엄령 뉴스가 나왔을 때, 마크 러팔로 같은 경우는 이메일로 '괜찮냐, 잘 있냐. 안전하길 바란다'라고 제 안부를 챙겼었고 '걱정 말라'는 답을 해줬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블랙핑크 로제의 노래가 빌보드 몇 위까지 올랐나로 떠들썩하던 와중에 갑자기 이런 일이 터져 더욱 생경했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은 "좋은 점은 우리의 음악, 영화는 지금 이렇게 거침없이 계속되고 있다는 거다. 우린 일상을 찾았다"라며 "계엄을 이미 극복한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우린 이미 극복했고, 이제 남은 건 법적 형식적 절차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미키17'은 2022년 발간된 에드워드 애시튼 작가의 '미키7'을 원작으로 한다.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미키18 역/로버트 패틴슨 분)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2019)으로 전 세계를 휩쓸고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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