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 출신 김대호가 결국 MC몽 품으로 갔다. MC몽과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이 설립한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

원헌드레드는 21일 오전, "최근 프리랜서를 선언한 김대호와 한 식구가 됐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시사, 교양을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로 예능에서도 무한 매력을 펼치고 있는 김대호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대호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힘껏 서포트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대호는 지난 2011년 방영된 MBC 아나운서 경연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서 당시 5509명의 지원자 중 최종 3인에 뽑히며,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바 있다.

이후 뉴스,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그램 진행자 및 뉴스 앵커로 활동했다. 2023년엔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자유로우면서도 독특한 삶의 방식을 전하며 그해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단박에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대호는 각종 예능의 고정 자리를 꿰차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선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는 등 '대세'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MBC에선 이달 4일 퇴사했으나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인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에 합류,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더욱이 원헌드레드와 손잡으며 본격적으로 연예계 활동에 돌입,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감이 쏠린다.

김대호가 새롭게 둥지를 튼 원헌드레드에는 그룹 더보이즈(THE BOYZ)의 소속사이다. 또 가수 태민, 이무진, 비비지(VIVIZ, 은하·신비·엄지), 비오, 하성운, 렌, 퍼포먼스 디렉터 캐스퍼(Kasper), 카니(Kany),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예능인 이수근, 배드빌런이 소속되어 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엑소의 백현, 시우민, 첸이 소속된 INB100의 모기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