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배우 최시훈과 신혼집으로 이사하기 위해 '한강뷰 집'을 팔았다.

1일 유튜브 채널 '서포터 최시훈'에는 '이사 전 한남동 럭셔리 신혼집 최초 공개. 숨바꼭질도 가능한 크기의 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에일리는 넷플릭스 커플 매칭 프로그램 '솔로지옥'에 출연한 최시훈과 오는 4월 20일 결혼식을 올린다.

에일리는 최시훈과 신혼집으로 이사가는 날이 한 달 남았다며 "이사를 가기 전에 집 최초 공개"라고 말했다. 최시훈은 "이사 전 집 공개"라며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겠지만 거의 제 생각에는 마지막 한강뷰"라고 말했다.


이에 에일리는 "아냐 올 수 있어"라며 "일단 신혼 때문에 더 작은 집으로 가는 거다. 오손도손 지내기 위해 작은 집으로 간다. 처음에는 혼자 살다 보니까 친구들이 항상 집에 엄청 많이 모였다. 한번 모일 때마다 8~10명씩 집에 모였는데 그때마다 큰 거실, 큰 공간이 필요하다 보니까 항상 큰집에서 살았다"라고 현재 집의 과거 모습을 전했다.

이어 "근데 같이 동거도 시작하고 결혼을 결심하다 보니까 친구들도 여러 명이 모이는 일이 없고 그래서 집이 둘이 살기엔 너무 큰 거다. 작은 집으로 가서 많이 붙어있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에일리는 "지금 이사 가는 집 인테리어에도 가구가 맞지 않아서 버릴 것도 많다"라고 했고, 최시훈은 에일리가 스케줄을 간 사이 당근마켓 등에 처분할 가구를 살펴봤다.


최시훈은 집을 소개하며 "화장실이 총 3개가 있다. 제가 얼추 들었을 때 80~90평대였던 거 같다. 구석구석 숨은 공간이 많아서 평수가 큰 거 같다"고 밝혔다. 그는 펜트리를 보여주며 "와이프가 한가할 때 요리한다면서 뭘 산 거 같더라. 그런데 한 번도 안 썼다. 처음 만났을 때 자기 요리한 거 사진 찍어서 보여줬다. 그런데 요리를 지금까지 2번 해줬다"라며 웃었다.

최시훈은 한강뷰에 살면 어떤지 묻자 "제가 풍수지리를 믿는데 물의 기운이 너무 세서 개인적으로 저랑 잘 안 맞더라"라며 "그리고 여기 터가 얼마나 세냐면 (창밖의) 저 나무에서 무당들이 맨날 뭘 하더라. 여기가 그 정도로 센 곳이다. 나랑 안 맞는다. 맨날 악몽꾼다"고 말했다. 최시훈은 안방을 소개하면서는 "제가 옛날에 살던 집만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최시훈은 압구정에 있는 자신의 바에 출근하며 "매장이 휑하다. 매장 앞에만 오면 눈물이 난다"라며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