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영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상진과 홍콩 여행을 떠난다며 "무려 둘이서. 그래서 신난다고 하려 했는데 아침부터 둘 다 싱숭생숭 아기 보고 싶다고 난리다. 이제 일곱살 되니 보고 싶어서 떨어지기가 어렵다"고 밝히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신혼 회복 여행의 규칙을 세웠다. 서로에게 다정하게 말하기. 군대 후임처럼 대하지 않기"라며 "한 예로, 신혼 때는 제가 평소 제대로 서 있지 못하거나, 자꾸 옆으로 걷거나, 넘어지거나 부딪힐 때마다 남편이 귀여워했는데 이제는 똑바로 좀 걸어다니라고 뭐라고 한다"고 씁쓸해했다.
또한 김소영은 "신혼 회복은 모르겠고, 둘이 다니니 다른 점인 기동력이 미쳤다. 딸과 3일 찍을 코스 반나절에 끝냄"이라며 "그리고 두 손이 자유로우니 계속 사진을 찍어줌. 원래 경보선수급으로 혼자 가는데 내 걸음걸이도 맞춰줌. 버블티 먹고 싶냐고도 먼저 물어봐 줌"이라고 변화를 전했다.
그는 "날씨도 좋고, 돌봐야 할 아이도 없고, 해야 할 일도 없고 오직 놀아야 할 의무만 있는 환경에서 부부가 잘 지내는 건 사실 쉬운 일"이라며 "매일 온 힘을 다해도 부족함을 느끼는 사업을 하면서, 그 와중에 챙겨야 할 아이와 가족, 건강. 여러 가지 압박감 가운데 튀어나오는 게 군대 말투"라고 했다.
이어 "나름 '신혼일기'로 프리랜서 방송 데뷔를 했는데 그때는 일상이 늘 여행과 같았으니까. 쉽지 않은 일상에서도 서로 존중하며 매일 보는 얼굴이지만 변치 않게 귀하게 여기고 매사 실수하지 않고 조심하며 지내는 것이 신혼 회복의 길이 아닌가 하는데, 쉽지 않다"면서 "자기 혼자 밤 9시에 자더니 아침부터 너무 일찍 깨우기 때문이다. 군대 조식이냐"라고 덧붙였다.
한편 MBC 아나운서 선후배로 만난 오상진, 김소영은 지난 2017년 결혼해 2019년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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