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KBS 봄 신상 예능이 온다.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 봄 신상 예능 프로그램 설명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KBS 한경천 예능센터장, 이황선 CP, 박덕선 CP, 박석형 CP, 박민정 CP가 참석했다.
박민정 CP는 "저희는 방송 심의규정에 맞는 방송을 보여주고 싶다. 시청자들이 OTT로 눈이 높아진 상태에서 저희가 보여줄 것에 대해 숙제를 안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황선 CP는 "제가 30년째 제작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KBS가 자본이 부족하거나 규제가 있어서 제작이 쉽지 않은 적이 많았다. 저희는 출연자 캐스팅에 의존하기 보다는 포맷에 힘을 주려고 했다. 장기간에 걸쳐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면서 자극적인 아이템으로 단기간에 가는 것은 지양했다"고 했다.
앞서 엑소 멤버 중 '첸백시'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새롭게 맺은 바. 최근 원헌드레드는 시우민이 '뮤직뱅크'에 출연 거부를 당했다며 그 이유로 SM의 압력을 언급해 논란이 불거졌다. 또 원헌드레드 소속 이무진이 지난 5일 KBS 유튜브 채널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돌연 불참했다고 알려지며 문제가 커지는 모양새다.
원헌드레드 측은 이무진의 녹화 불참과 관련해 "당사 아티스트들의 출연 여부를 최종 책임지는 KBS 예능 센터장과 2주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선 PD들에게도 관련해서 여러 차례 전달을 했으나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없고 만날 수조차 없었다. 아티스트들의 출연 결정자인 센터장이 대응하지 않는 상황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전체에 대한 출연 거절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당사 아티스트들이 KBS에서 내건 조건대로 눈치를 보며 출연한다면 이런 상황이 굳어져서 결국 불공정한 상황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출연 거부 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 한경천 센터장은 "'뮤직뱅크'는 제가 2003년에 처음 연출을 했고, 2017년에는 부장뱅크를, 2021년에는 세 번째로 연출을 했던 만큼 애정이 깊지만, 예능센터 20여개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국장, 부장 등이 센터의 운용에 필요한 한, 두팀을 제외하곤 모든 캐스팅이 담당 제작진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헌드레드 측에는 "고위 관계자와 미팅을 통해 이런 입장을 지난 주에도 전달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원헌드레드가 주장한 "2주 전부터 센터장이 연락이 안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리무진 서비스' 문제에 대해선 "저희는 좋은 출연자에 대해서 언제든지 이무진 씨가 올 때까지 다른 MC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기다리고 있다 보면 저희의 진심이 통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KBS는 올해 13년 만에 돌아온 국민 MC 강호동과 함께 자녀와 하는 역지사지 퀴즈 토크쇼 '공부와 놀부', 2018년부터 7년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영표와 이찬원이 만나 축구 레전드들의 포복절도 풋살 도전기를 보여주는 '뽈룬티어', 배우 이민정이 호스트가 돼 가슴 따뜻한 '깡촌 관찰 리얼리티'를 보여주는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도 방송되며, 7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더 시즌즈'는 최초로 가수 출신이 아닌 배우 박보검을 MC로 등용하며 '박보검의 칸타빌레'라는 제목으로 음악 토크쇼를 선보인다.
대한민국 대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는 3월 16일부터 황금 시간대인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으로 편성시간을 바꾼다. 또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편성 요일을 바꿔 3월 31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에 시청자들을 찾는다. '공부와 놀부'는 3월 31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4월 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은 5월 23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박보검의 칸타빌레'는 3월 14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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