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방송된 '잘생긴 트롯(연출 황다원, 작가 정수정)' 3회에서는 트롯듀서 장민호와 이찬원이 두 팀으로 나눠 대결을 펼치는 2라운드 1:1 트롯 디렉팅 미션이 펼쳐졌다. 추성훈, 지승현, 정겨운, 태항호, 현우, 한정완이 TEAM 장민호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장혁, 최대철, 인교진, 김동호, 이태리, 김준호가 TEAM 이찬원에 합류한 가운데 팀원들의 생존이 걸린 1:1 배틀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을 눈 뗄 수 없게 만들었다.
TEAM 장민호와 TEAM 이찬원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성장 서사를 써 내려갔다. 이찬원은 트롯 교실부터 퀴즈 진행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팀원들의 트롯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고 팀원들은 빠르게 단합하며 '찬원 바라기'의 면모를 보였다. TEAM 장민호는 장민호의 콘서트를 방문해 공연에 대한 현장감을 익힌 것은 물론 트롯의 맛을 진심으로 느끼며 장민호에게 직접 기를 받았다.

2라운드는 1:1 배틀로 진행됐다. 승자 6인은 자동으로 T4 후보로 등극하는 반면, 패자 6인은 탈락 후보가 되는 방식. 탈락 후보 가운데 장민호, 이찬원에게 슈퍼 T를 받지 못한 4인은 탈락자가 될 예정. 첫 번째 탈락자가 나오는 관문인 만큼 현장에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감돌았고 팀장인 장민호, 이찬원 역시 비장한 표정으로 서로 모르게 대진 순서를 전략적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무대는 비주얼 막내들의 대결이 성사됐다. '막내부심'이 있는 TEAM 장민호의 한정완은 "이찬원 팀의 막내를 제거하겠다"라고 패기를 드러냈지만, 펜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김준호의 승부욕도 만만치 않았다.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을 선곡한 김준호는 안정적인 보컬과 함께 아이돌 뺨치는 칼각 안무는 물론, 펜싱 퍼포먼스까지 준비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후공으로 등장한 한정완은 서주경의 '벤치'를 선곡해 모두를 홀리는 섹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장민호에게 받은 피드백을 그대로 흡수해 놀라운 성장을 보여줬다. 1라운드부터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무대로 호평이 쏟아진 가운데 심사위원들은 다이나믹한 트롯의 맛을 잘 살린 김준호의 손을 들어줬다. T4 후보에 오른 김준호는 "처음 신고식 때 이후로 다른 매력을 보여 드리기 위해 선수촌에 있을 때만큼 연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무대는 '트롯 반전 미성' 태항호와 '이찬원의 원픽' 김동호의 대결이었다. TEAM 이찬원의 김동호는 T4 베네핏으로 후공을 선택했고, 이에 TEAM 장민호의 태항호가 먼저 무대 위에 올라 김용임의 '부초같은 인생'을 불렀다. 꿈을 향해 꿋꿋이 걷고 있는 청춘을 향해 응원하는 그의 무대는 1라운드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깊은 감명을 안겼지만, 뮤지컬 황태자 김동호의 벽은 높았다. 트렌치코트를 입고 한혜진의 '갈색추억'을 부른 김동호는 마음을 절절하게 만드는 호소력 짙은 무대로 5:0의 완승을 거뒀다.
TEAM 이찬원의 2연승 속에서 장민호는 첫 승을 위해 T4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이찬원 역시 T4 카드로 응수하며 역대급 빅매치가 성사됐다. 1라운드에서 출중한 실력을 선보이며 T4에 등극한 최대철과 현우가 맞붙게 된 것. 그야말로 죽음의 조라 할 수 있는 실력자들의 경합에 윤일상 역시 "찐으로 기대된다"라고 눈을 빛냈다.
선공은 최대철이었다. 최대철은 강진의 '막걸리 한잔'을 선곡하며 "제 아버지도 생각났고 제 아들도 생각났다. 나의 이야기가 담긴 것 같은 막걸리 한잔"이라며 진정성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최대철은 첫 소절부터 시원하게 고막을 뚫는 창법으로 탄성을 자아냈고 진심을 담은 명불허전 실력으로 마음을 울렸다. 자진해서 후공을 택했던 '트롯 승부사' 현우는 최대철의 무대를 지켜보며 숨길 수 없는 긴장감을 드러내 이들의 승부를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잘생긴 트롯'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tvN STORY에서 방송되며,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tvN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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