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아내가 벌어야 내가 산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혜정은 "저는 결혼 초 돈을 받아 쓰다가 직접 돈을 벌기 시작하니 남편 버는 돈은 돈 같지도 않더라. 교수 월급이 얼마 안 된다. 제가 요리 수업 하나만 하면 버는 돈이더라"라며 " 어느 순간 남편이 집에서 굉장히 작아 보이더라. 돈을 버는 족족 줬는데 마음껏 못 쓰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 제 이름으로 된 카드를 주면서 제자들한테 마음껏 밥 사주라고 했다. 근데 한 달 카드값이 700~800만 원씩 나오더라. 그래서 카드 한도를 낮췄다"며 "어느 날 보니까 제 카드에 돈이 하나도 없더라. 실험실을 마음껏 꾸며놔서 장비 임대료로 다달이 나가는 돈이 어마어마하더라. 카드 하나로 철없는 남편으로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혜정은 "남자들은 돈이 생기면 땅을 몰래 사고 싶은 욕심이 있는 것 같다.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출연했는데 가상이지만, 재산 분할을 경험했다. 근데 백령도에도 땅이 있고, 여기저기 땅이 있더라. 월급을 모아 사놓은 땅인데 저는 몰랐다. 돈이 한 푼도 없다고 해서 진짜 없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 옷들을 개서 서랍에 넣어주려고 보니까 옷 밑에 안 신은 양말이 있었다. 그 양말에 수표를 넣어놨더라. 제가 그걸 싹 뺐더니 일주일 있다가 사색이 돼서 '서랍에서 안 신은 새 양말 못 봤어?'라고 묻더라. 내가 쓰려고 갖다 놨다고 했더니 다음 날 바로 대형 금고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