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유산 상속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아이유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아이유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로 호흡을 맞춘 배우 박보검에 대해 "박보검은 착하고 일을 잘한다. 박보검과 일을 같이 했는데 박보검을 싫어하면 그 사람이 이상한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박보검의 최고 장점은 체력이 좋다는 점"이라며 "친절은 곧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그 친구의 너무 착하고 선한 모습을 보며 '나는 왜 저런 인간이 아닌가' 싶어서 화가 났다"고 말했다.

남다른 가족애도 자랑했다. 아이유는 "내가 남동생한테 '네가 진짜 효도해야지. 부모님이 나중에 돌아가실 때 나한테 유산 주시겠니? 네가 어차피 다 상속 받을 텐데'라고 말하고는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장도연이 "(유산을) 받지 않을 거냐"고 묻자 아이유는 "나는 이제 금전적으로는..."이라고 말을 맺지 못하다가 "(부모님이) 나한테 물려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아이유는 또 "부모님한테 실제로 물어본 적이 있다. 유산을 어떻게 줄 건지 물었는데 아빠가 '네 명한테 똑같이 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나는 됐다, 그냥 나는 빠질 테니까 1/3로 나눠'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장도연은 아이유에게 영감을 얻는 방법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아이유는 "샤워할 때 늘 아이템이 생각나는 편"이라며 "일하는 걸 샤워할 때로 미루는 편이다. 샤워하는 김에 한 구절 쓰고, 샤워할 때 써야 좋은 게 나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도를 하는 건 아니지만 드라마를 찍으면 감정이 건드려져서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