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스타 '순돌이'에서 '무속인'으로 거듭난 이건주가 2살 때 떠나간 아빠로부터 금전 요구와 폭로 협박을 받은 사실을 고백한다.

오늘(11일) 밤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 첫 회에서는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가 아빠와 10년간 절연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방송 최초로 전한다. 또한 51년 차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와 아버지의 가게에서 부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는 첫째 아들 여민 셰프의 애증 관계 부자 스토리도 함께 다뤄진다.

2살 때부터 고모들의 손에 자랐다고 밝혀온 이건주. 그는 오랜 고민 끝에 가족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을 결심했다. 한 번도 부모님과 생일을 보낸 적이 없다는 이건주는 "제 생일이 언제인지 기억도 못하실 것"이라며 한을 토해내 모두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이건주는 부친와의 관계에 대해 "10년 전 할머니의 장례식 이후 연락을 끊고 소식조차 모른 채 살고 있다"라고 언급한다. 그 이유에 대해선 "제가 목숨처럼 아끼는 고모들에게 저를 미끼로 금전적인 요구를 했다는 것이 극도로 화가 나게 만들었다"라고 고백한다.

이러한 부친의 요구는 이건주가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1986~1994)의 순돌이 역할로 전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던 시절부터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알린다. 게다가 이건주는 부친으로부터 "금전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연예부 기자를 만나서 터뜨리겠다"라는 협박까지 받았다고 밝혀 커다란 충격을 안긴다.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꺼내는 '순돌이' 이건주와 그의 부친 이야기, 1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