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황정음의 집에서 만난 슈가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황정음은 슈가 아유미, 육혜승과 만나 과거를 소환했다. 박수진의 과거 사진을 본 아유미는 "(박) 수진이는 그때랑 지금이랑 똑같다"고 했고, 황정음은 "수진이 지금이랑 똑같다. 이번에 하와이 가서 수진이 보고 왔는데 얼굴이 아직 고등학생이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육혜승은 "수진이 너무 궁금하다. 오래 못봤다"고 했고, 황정음은 "잘살고 있다. 그냥 아기 엄마다. 한국 들어오면 넷이 꼭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특히 황정음은 "내가 슈가로 데뷔하면서 제2의 핑클이 될 줄 알았는데 내가 생각했던 연예인이 아니었다. 그래서 너무 충격받고 속상했고, 행복하지 않았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황정음은 "사실 당시에 너무 힘들었다"고 했고, 아유미는 "근데 당시에는 멤버들이 내색을 안 했다. 오히려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고 일하니까 밥도 차려주고 그랬다"고 전했다.
또한 황정음은 슈가 탈퇴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사실 우리만 아는 거지만 난 그때 3년만 계약했었다. 계약 기간이 끝나서 자연스럽게 탈퇴한 거다. 재계약을 안 했을 뿐"이라면서 "우리 슈가를 키워준 건 아유미여서 너무 고마워했고 그 고마움 속에 스스로가 작아지는 속상함이 있었을 뿐이다. 그거는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고 그걸 감당하기엔 내 그릇이 크지 않았다. 또 너무 어렸다. 나 스스로한테 기대도 많이 했다. 근데 내 기대보다 이하니까 너무 속상한 거다. 그래서 재계약을 안 한 것 뿐이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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