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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2' 공정성 논란에도 '능글 갈라쇼'..1등 박서진 "나 자신을 알아갈 수 있었다"[종합]

  • 한해선 기자
  • 2025-03-12

'현역가왕2' TOP10이 '현역가왕2 갈라쇼'를 통해 안방극장 콘서트를 대성공시키며, 흥, 감동, 웃음, 눈물의 '재미 쿼트러플'을 완성했다.

지난 11일 밤 10시에 방송된 MBN '현역가왕2 갈라쇼' 2회는 최고 시청률 8.4%, 전국 시청률 6.9%(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및 화요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방송은 '현역가왕2' 결승전 멤버 TOP10 박서진-진해성-에녹-신승태-김준수-최수호-강문경-환희-김수찬-신유의 진행으로 흘러갔고, 특별손님 노지훈-송민준-김경민-황민호까지 함께하며 풍성한 볼거리가 쏟아졌다.

'현역가왕2 갈라쇼' 2회는 왕자님 비주얼을 자랑한 TOP10의 단체곡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로 문을 열었다. 로맨틱한 엘비스 프레슬리로 변신한 에녹, 노지훈, 김경민은 '18세 순이'로 비주얼 폭격을 이어갔고, 최수호는 '현역가왕2'에서 얻은 신곡 '너 T야'로 MZ트롯 초신성의 상큼함을, '현역가왕2' 만찢남의 대표주자 노지훈은 '초혼'으로 얼굴만큼 고운 감성 보이스를 뽐냈다.

이어 '현역가왕2' 분위기 메이커 3인방 신승태, 김수찬, 진해성의 무대가 펼쳐졌다. 신승태는 신곡 '증거'를 부르며 유쾌함을, 김수찬은 '운명 같은 여인'으로 유연한 무대매너를, 진해성은 '공짜'로 정통 트롯의 백미를 살리며 관객들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여기에 팬들과의 소통에서 일인자로 뽑히는 박서진은 제2대 현역가왕으로 등극한 후 처음으로 달려간 행사장에서 자신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팬들과 일일이 소통하고, 감사함을 전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박서진은 제2대 현역가왕으로서 더욱더 신명나는 무대를 꾸미겠다는 다짐을 담은 '남이가'를 신들린 장구 연주와 함께 선사해 관객석을 들썩였다.

강문경은 이 기세를 몰아 '6학년 6반'으로 전국의 6학년 6반 팬들은 물론 관객들의 흥까지 끌어올렸고, 환희는 '뜨거운 안녕'으로 '트롯 마초남'의 애절함을 뚝뚝 떨궜다. '시계바늘'로 다시 뭉친 '신신 브라더스' 신유와 신승태는 관객들의 손을 잡아주는 팬서비스로 따스함을 드리운 데 이어 '아! 사루비아' 시그니처 포즈로 폭소를 터트렸다. '갈매기 사랑'을 부른 김준수는 탁 트이는 목청으로 함성을 자아냈다.

환희와 강문경은 경연 중에서는 볼 수 없던 엉뚱 케미를 터트렸다. 오랜만에 보는 송민준의 '후'를 소개하며 계속 호흡을 내뱉고, 감성 귀공자 송민준의 노래에 강문경이 "곱다~!"라는 한마디를 던져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트롯계 원조 케미 요정 진해성, 박서진은 지난주에 이어 '아이라예'로 '밀당 케미'를 이뤄 찐친 바이브를 빛냈다. 이어진 '작은 거인' 황민호의 '용두산 엘리지'는 관객들을 감성 바다에 빠뜨렸고, 꽃바구니를 들고 등장한 최수호는 '꽃타령'으로 사랑스러운 무대를 완성했다. 박서진은 속 시원한 가창력으로 '자갈치 아지매'를 불러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날렸고, 신승태는 '살다보면'으로 영혼을 울리는 열창을 선보였다.

TOP3 에녹은 '현역가왕2' 파이널 생방송 이후 곧바로 팬들을 만나러 가 눈길을 끌었다. 다같이 숨죽여 결과를 지켜보던 팬들의 축하에 에녹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행복해했고, '현역가왕2' 화제의 무대인 '낭만에 대하여'를 더욱더 매혹적으로 소화해 화려한 눈호강을 선물했다.

신유는 '초우'로 뜨거워진 열기를 절절한 감성으로 채웠고, 김준수는 경연 중에 보여줬던 '돌고 돌아가는 길'을 한층 더 파워풀하게 표현해 호응을 받았다. 환희는 경연 중 처음으로 "R&B 창법을 뺐다"라는 극찬을 받았던 화제의 곡인 '사모'로 '소울 트롯'의 매력을 알렸다. 김수찬은 생전에 자신을 아껴준 故 송대관의 추모곡으로 '정 때문에'를 선택해 울림을 남겼고, 김경민은 우렁찬 보이스가 돋보인 '못난 놈'으로 '트롯 황소'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신유와 환희는 다시 보고 싶은 듀엣 무대로 손꼽혔던 '겨울장미'로 여전한 감성 듀엣의 면모를 입증해 고막 힐링을 전했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현역가왕2 갈라쇼'를 빛낸 현역에게 주는 '제1대 현역가왕 갈라쇼 킹상'이 수여됐다. 최고의 금실을 자랑했던 신유와 강문경이 '제1대 현역가왕 갈라쇼 킹상'에 등극했고, 300만 원 상당의 신발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풍성한 무대로 가득했던 '현역가왕2 갈라쇼'는 TOP10이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인 '사랑' 노래로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그런가 하면 TOP10은 3개월의 대장정이었던 '현역가왕2'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전하는 인터뷰로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영예의 제2대 현역가왕 박서진은 "'현역가왕2'는 '도전'이다. 매 무대를 시도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매일 새로운 걸 도전하고 시도했다. 걱정과 고민의 순간이 쌓여서 마침내 나 자신을 알아갈 수 있었던 무대였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TOP2 진해성은 "'현역가왕2'는 '성장'이다"라고 회상했고, TOP3 에녹은 "'현역가왕2'는 '두 번째 자식'이다", TOP4 신승태는 "'현역가왕2'는 '진정한 가수'다", TOP5 김준수는 "'현역가왕2'는 '새로운 발견'이다", TOP6 최수호는 "'현역가왕2'는 '후회 없는 선택'이다", TOP7 강문경은 "'현역가왕2'는'감사함'이다"라고 털어놨다.

TOP8 환희는 "'현역가왕2'는 '연결고리'다"라고 토로했고, TOP9 김수찬은 "'현역가왕2'는 '가득 채워진 잔'이다"라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TOP10 신유는 "'현역가왕2'는 시작'이다"라고 얘기해 먹먹함을 유발했다.

한편 '현역가왕2 갈라쇼'는 2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현역가왕2'에서 발탁된 국가대표 TOP7이 함께하는 '2025 한일가왕전'은 올해 중 방영될 예정이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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