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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달방' 게임 명장면에 게임회사들 '뜨거운 관심'

  • 문완식 기자
  • 2020-07-19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격투 게임 '갱비스트'(Gang Beast)를 통해 보여준 명장면이 게임회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14일 공개된 방탄소년단 자체 예능프로그램 '달려라 방탄'에서는 e스포츠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즐거운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뷔는 격투게임 '갱비스트'의 1대1 대결에서 열차가 지나가는 순간 상대를 선로로 던지는 영화 같은 열차 격투신을 만들어 냈는데, 이를 지켜보던 멤버들이 영화 속 명장면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뷔의 '갱비스트' 영상이 뜨거운 인기를 얻자 전략게임 '시드 마이어의 문명'으로 유명한 파이락시스 게임(Piraxis Games)의 프로듀서 케빈 슈왈츠는 뷔의 게임 영상을 게재하며 BTS가 플레이하는 '갱비스트'는 정말 끝내줬다. 개발자에게 축하를 보낸다. 얄미울 정도로 부럽다며 축하와 함께 경쟁사 게임이 화제가 된 것에 부러움을 표했다.

또 '문명 6'에 신라 선덕여왕이 이끄는 한국 문명이 포함된 것을 상기시키며 이 게임을 방탄소년단에게 선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재치 있는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갱비스트'의 공식 SNS 계정인 'Gang beast'가 케빈의 포스트를 리트윗하며 우리도 케빈슈왈츠(파이락시스)를 사랑해요라는 답글을 올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두 게임회사들이 모두 뷔의 게임영상과 e스포츠에 쏟아진 전 세계 팬들의 관심에 반색을 표하며 이를 SNS 홍보에 이용한 것.

뷔는 평소 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며 소통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5월에는 뷔가 펍지의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팬들과 함께 즐기며 펍지의 구글 트렌드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평소 대비 100%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뷔 임팩트'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뷔가 우승을 거둔 '갱비스트'는 이날 한국 트위터의 실시간 톱 트렌드 2위까지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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