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나의 시누이이자 류필립의 친누나인 수지가 새 출발을 알렸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 '수지를 떠나보내려고 합니다 그동안 고생많았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수지는 "집을 싹 청소하고 있었다. 옷뿐만 아니라 물건 같은 것도 정리를 싹 다 정리하고 있다. 살이 빠지면서 옷을 버리고 새로운 옷으로 채워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수지는 최근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고 응원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길 가다가 사람들이 알아봐 주고 나한테 인사해 주실 때 너무 좋다. 나는 미국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모르는 사람끼리 인사하는 게 너무 좋더라. '내가 살고 있구나'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그는 방 정리 후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원래는 옷으로 가득 차서 암흑색이었다. 옷을 다 빼니까 모든 게 다 환해 보이고 마음이 깨끗해진 거 같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라고 했다.

또한 수지는 150kg 당시 입었던 옷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이 옷을 다 버려버리고, 더러운 삶을 청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에서는 수지가 과거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도 공개됐다. 편지에는 "넌 나를 힘들게 했고, 숨조차 쉬기 어렵게 만들었어. 나에게서 없어진 건 57kg만큼의 수지가 아닌 게으르고 나약하다고 늘 핑계만 댄 수지. 내 안의 무거웠던 너를 떠나보내고 부끄러웠던 내 모습을 떠나보낸다.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잘 가 과거의 박수지"라는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미나와 류필립은 18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지난 2018년 결혼했다. 미나의 시누이인 수지는 지난해 다이어트를 시작, 150kg에서 최근 92kg까지 감량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