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일리는 지난 24일 방송된 KBS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에일리에게 "김종민이 에일리와 같은 날 결혼한다고 엄청 걱정하던데, 에일리도 걱정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에일리는 "사실 결혼 날짜를 (대중에) 공개하기 전에 (김종민에게) 날짜를 미리 알려드렸다"며 "(김종민이) '그날 꼭 갈게'라고 했는데 까먹고 같은 날 잡았더라"고 말했다.
에일리는 이어 "미안하다고 연락이 왔다. 너무 걱정을 하더라. '괜찮다. 이해한다'고 했다"며 "언제 또 이렇게 같은 업종의 연예인이랑 특별한 날이 겹치겠나. 너무 특별하지 않나. 소중한 추억일 거 같다"고 덧붙였다.
에일리의 쿨한 반응에 김종민도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고. 에일리는 "(김종민이) '그렇게 생각해주고 말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우리 결혼기념일이 같으니까 언제 쌍쌍으로 와인 한 잔 하자'고 했다. 나도 너무 좋다고 했다"고 전했다.
에일리와 김종민은 나란히 오는 4월 20일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 시작 시간도 불과 30분 차이라고. 에일리는 "이동하는데만 30분이 걸린다"며 "신지 언니나 겹치는 지인분들은 일찍 오셔서 보고 가기로 했다"며 "나는 괜찮다. 와 주시는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에일리는 같은 날 결혼하는 김종민에게도 결혼식 초대를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에일리는 "오빠한테도 '내 결혼식에 왔다가 가서 결혼하라'고 장난도 쳤다"며 "처음에는 나도 어떡하지 싶었는데, 언제 또 이런 일이 있을까 싶다.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에일리는 오는 4월 20일 3살 연하의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과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결혼식 축가는 마이티마우스, 백지영, 이무진 등 에일리의 동료 가수들이 부를 계획이다.
에일리의 결혼 상대인 최시훈은 지난 2021년 말 처음 공개된 넷플릭스 연애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F&B, MCN 사업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일리와 최시훈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넘게 연인 관계를 이어온 끝에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이미 혼인 신고를 마치고 동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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